12. 복음서

누가가 본 의인 개념

오은환 2017. 12. 25. 12:44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던 이방인 누가의 성경을 보는 관점은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특별히 그가 본 '의인'의 개념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함을 제공합니다.

※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눅1:6)


1. 의인이란 칭호

누가는 세례 요한의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의인이라 호칭합니다. 

그런데 그 앞에 어떤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기준에서 볼 때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정한 기준에 합하기에 그들을 의인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기준으로 틀을 잡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과 거룩한 성령의 내주로 인하여 새 사람 된 그들이 바로 의인이라 불러집니다. 


2. 의인의 구체적인 세부사항

누가는 계속해서 그들의 의인됨을 드러냅니다.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했기에> 의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1) 주의 모든 계명

성도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기준의 되는 율법입니다. 

십계명과 파생된 여러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을 의롭다 합니다. 

특별히 구약성도들은 이런 계명들을 지켰기에 그 행함으로 의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먼저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았고 그럼으로 인하여 지켜야 할 계명들이

주어졌습니다. 


 2) 주의 모든 규례

규례는 일종의 의식들입니다. 

구약성도들에게 주어진 규례는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규례를 행한다는 말은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거함을 고백하는 표가 됩니다. 


여러 절기들이나 성막(전)에서 드려지는 의식들과 할례는 모두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 결과 성령의 

내주하심을 증거합니다. 

이런 규례들은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에 참여하게 하고 계속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합니다. 


주의 모든 계명이나 규례는 결국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들이 바로 의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일지라도 계명과 규례를 거부하거나 무시할 때 그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집니다. 


오늘날 의인이란 개념 역시 구약과 동일합니다. 

신구약은 통일성을 지닙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의인의 칭호는 계속해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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