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은 1559년 마지막 정정 증보판에 부치면서 독자들에게 기독교 강요를 소개합니다.
먼저 자신이 쓴 이 책이 크게 성공을 거둘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것이었기에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로 돌립니다.
칼빈은 여섯 번에 걸친 증보를 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배열하고 보충하였습니다.
그는 이 책을 쓰고 개정하는 일에 스스로 평가하기를 많은 정열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합니다.
대적자들이 많아서 변론도 해야 하고 계속해서 작품을 써야 하는 현실 속에서 맺은 열매이기에
더 가치가 큽니다.
"만일 내가 하나님의 동의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또 무지한 자들의 어리석고 완고한 판단, 행악자들의 비방과
훼손을 모두 경시해 버리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해 참으로 불행한 보상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마음이 정열로 차고 넘치게 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증진시키는 일을 하게 하셨다"
기독교 강요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칼빈이 가진 즉 성경이 제시하는 기본 틀을 보게 합니다.
성경의 기본 프레임, 전제를 놓고 있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본서에서 내가 목적한 것은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가르쳐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쉽게 접근하며, 아무 장애 없이 그 말씀 안에서 생의 걸음을 걸어나갈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기독교 강요는 신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지만 평신도들에게 마찬가지입니다.
칼빈은 진리의 개요를 드러내고 순서대로 배열함으로 성경연구에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나는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기독교의 개요를 개진하였고 또 그러한 순서대로 그것을 배열하였으므로
누구든지 그것을 바르게 파악하기만 하면 성경 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이 무엇이며, 성경에 포함된 내용을
어떤 목표에 귀착시켜야 하는가를 결정짓는데 어떠한 곤란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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