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일곱 별

오은환 2018. 2. 1. 21:50

☆ 그의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계1:16)

 

1. 일곱 별

일곱 별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일곱 교회의 지도자들로, 또 하나는 천사들로 해석하곤 합니다.

*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1:20) 

 

좀 더 좁혀보면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앙겔로스)로 지도자 혹은 천사로 해석합니다.

앙겔로스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존재입니다.

사람, 천사, 성령이 사자로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별히 <별>이란 단어는 <지도자>로서의 뜻을 지닙니다. 

구약 교회가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것처럼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가리킵니다(계12:1).

사탄이 하늘의 별 1/3을 땅에 던졌는데, 여기서 별 역시 천사들 가운데서 <지도급>을 상징합니다(계12:4).

그러므로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지도자로 보는 것이 무난합니다. 

 

2. 좌우의 날 선 검

요한이 예수님의 입을 보았을 때 <마치> 좌우에 날선 검처럼 강력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허투루 하지 않고 엄격하게 실행되는 위엄입니다. 

성령이나 천사들이 그 말씀을 땅에 떨어지지 않게 실행하십니다. 

 

이런 표현들은 요한이 느꼈던 이미지입니다. 

얼굴이 해처럼 비치었다는 것 역시 그럼 위엄과 영광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그런 모든 위엄과 영광을 갖추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