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신자들에게도 율법이 필요하다(칼빈)

오은환 2018. 2. 6. 19:10

기독교 강요 2권, 7장, 12번은 <신자들에게도 율법이 필요하다>를 다룹니다.

(율법은 주로 신자들을 훈계해서 선행을 촉구한다, 12-13)

 

12. 신자들도 율법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곳으로 우리 모두가 눈여겨 보아야 할 곳입니다.

<율법과 성령>에 대해 다루면서 칼빈의 견해를 살필 수 있습니다.

 

"셋째 용도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율법의 중심적인 목적에 더욱 가까운 것이다.

이 용도는 '하나님의 영'이 이미 그 영혼 속에 사시며, 주관하시는 신자들 사이에 발견된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율법이 기록되고 새겨져 있지만(렘31:33, 히10:16),

바꿔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영의 감동과 격려로 하나님께 복종하겠다는 열심이 있지만,

역시 두 가지 방면에서 율법의 혜택을 입는다.

그들이 앙모하는 주의 뜻의 성격을 매일 더욱 철저히 배우며 확고하게 이해하는데 율법은 가장 훌륭한 도구가 된다.

 

또 우리는 배울 뿐 아니라 충고를 받을 필요가 있으므로, 하나님의 종이 율법에서 받는 혜택은 이 방면에도 있다.

즉 율법에 대해서 자주 명상함으로써 복종하겠다는 열심을 얻으며 복종하는 힘을 얻으며, 범법의 미끄러운 길에

들지 않게 된다.

 

사도들은 중생한 사람들에 대해서 율법이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그 자체만으로서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가르친다"(p.516-517)

 

칼빈이 본 율법과 성령은 분명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그 사실을 강조하는데 있어서는 인색하게 보입니다.

"예언자는 율법의 위대한 이용 가치를 선포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복종심을 불어넣으시고,

그런 사람들이 율법을 읽을 때에 (누가?) 그들을 가르쳐 주신다는 것이다"(p.517)

 

성령께서 율법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이 율법 가운데 비추일 때 율법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특히 율법에서 중보를 인식했다는 것을 알린다.

중보가 없으면 기쁨이나 즐거움이 없는 것이다"(p.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