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그리스도가 본 율법의 바른 해석(칼빈)

오은환 2018. 2. 8. 15:24

기독교 강요 2권, 8장, <도덕적 율법(십계명)의 설명> 입니다. 


8장 도덕적 율법(십계명)의 설명


(도덕적 율법은 입법자이신 하나님의 목적에 비추어 영적으로 이해하며 해석해야 한다. 6-10)

7. 그리스도께서 친히 율법에 대한 바른 이해를 회복하셨다.  

칼빈은 예수님이 해주신 율법의 해석을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잘못된 율법 이해를 책망합니다.


"바리새파는 악한 견해를 백성에서 감염시켰다. 율법에 위반되는 외면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이라면)

율법을 완수한 것이라 했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위험한 이 오류를 책망하시고, 부정한 눈으로 여인을 쳐다보기만 해도

간음이라고 언명하신다...이런 교훈들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모세와 같은 입법자라고 공상하며, 

모세의 율법에 없는 것을 복음의 율법으로 보충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복음의 율법'은 완전하다느니, '옛 율법'을 훨씬 초월하느니 하는 말이 돌아다니게 되었으나, 

이것은 여러 가지 점에서 '지극히 유해한 생각'이다...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성실성을 회복하셨을 뿐인데, 

그들은 율법에 무엇을 첨가하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리새파의 거짓 말에 덮여 흐려지며, 그들의 누룩으로 더럽혀진 율법을(마16:6,11) 그리스도께서는 구출해서

깨끗하게 씻으신 것이다"(p.533)


"그리스도의 목적은 율법을 완화하거나 강화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파가 거짓된 방법으로

전연 부패하게 만든 것을 다시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시려는 것이었다"(p.555)


칼빈의 이런 지적은 매우 타당하며 오늘날에도 잘못된 율법관을 지니며 구약과 신약을 분리시키려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