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칼빈의 십계명 이해

오은환 2018. 2. 8. 14:45

기독교 강요 2권, 8장, <도덕적 율법(십계명)의 설명> 입니다. 


8장 도덕적 율법(십계명)의 설명(1-4번 중심으로) 

제 8장은 59개의 소제목들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율법에 대한 취지와 십계명에 대한 설명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8장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중세의 많은 사람들이 십계명과 사도신경 그리고 주기도문에 대한 해설로 글을 썼습니다.

종교개혁 시대에는 루터가 이 세가지를 교리 문답서에 사용했습니다.

칼빈은 십계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서 경건의 진정한 성격을 배웠을 뿐 아니라, 심판이 무서워서 원하지 않으면서도

부득히 중보에게로 마음이 끌렸다는 점이 확인 될 것이다"(p.527)


"필연적으로 우리 자신의 덕성에 대한 불심이 생기며, 마음의 불안과 동요가 따른다. 

양심은 불의의 책임을 느끼면 불원에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들은 겸손과 자기 비하를 일으킨다.


사람은 율법에 대한 빚을 갚을 능력이 자기에게 없음을 깨닫고 자기에 대해서 실망하므로,

다른 방면에서 도움을 구하며 기다릴 생각을 하게 한다"(p.528)


칼빈의 이런 표현들은 율법 자체를 대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율법을 보고 깨달을수록 단순히 경건함이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시편의 기록입니다(시119편). 


칼빈의 글은 전체적으로 말씀과 성령이 함께 한다는 것을 전제로 쓰여졌습니다만

중요한 부분에서 이런 선명함이 누락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