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 2권, 11장은 <신구약의 차이점>을 다섯 가지로 묘사합니다.
11장 신구약의 차이점
(셋째 차이점 : 구약은 문자적이고 신약은 영적이다. 7-8)
7. 이 차이의 성경적 근원과 의미
칼빈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글과(렘31:31-34) 사도 바울의 글을(고린도 후서 3장) 비교합니다.
"예언자에 비해서 사도는 율법을 나쁘게 말한다. 율법 자체에 관해서 뿐 아니라, 일부 그릇된 율법 추종자들이
의식에 대한 도착된 열성으로 명료한 복음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오류와 어리석은 편벽을 보고
바울은 율법의 본성을 논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바울의 이 특이점을 보아야 한다. 율법에는 처처에 자비에 대한
약속이 있지만, 그것은 다른데서 빌려 온 것이기 때문에, 율법의 본성만을 논할 때에는 율법의 일부로 인정되지
않는다"(p.634)
8. 고린도 후서 3장에 의해서 차이점을 상론한다.
"우리는 문자와 영의 이 차이를 근거로 주께서 유대 민족에게 주신 율법에 아무 효과가 없었고, 그들 중에서
하나님에게로 돌아선 자가 하나도 없었다고 추측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차이점을 비교한 것은 은총이
풍부하게 된 것을 찬양하려는 뜻이다...고대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언약을 정성과 마음을 다하여 받아들인 사람이 적었다.
아니 거의 없었다고 할 것이다"(p.635)
모형과 실체의 차이점은 분명 큽니다.
다만 칼빈에게서 아쉬운 점은 율법 자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이 모든 구약 성도들에게 있었다는 것을
다루지 않는 점입니다. 만일 성령의 조명이 없었다면 아무도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반대로 성령의 조명이 풍성했다면 칼빈처럼 구원받은 자들이 소수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21. 칼빈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구약의 차이점(5) (0) | 2018.02.11 |
---|---|
신구약의 차이점(4) (0) | 2018.02.11 |
신구약의 차이점(2) (0) | 2018.02.11 |
칼빈의 행복지수 (0) | 2018.02.10 |
신구약의 차이점(1) (0) | 201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