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종교개혁을 추진했던 재세례파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그들중 몇몇 지도자들은 화형을 당했고 부인들은 몸이 묶여진 채 강에 던져졌습니다.
이런 불행한 사건들은 교회사적으로 슬픈 역사적 흔적을 남겼습니다.
재세례파가 순수한 의도를 지녔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암울했던 중세교회가 아닌 초대교회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공생, 공유를 꿈꾸었습니다.
교리적으로도 뚜렷한 신앙을 가지려 애썼고, 성상같은 무익한 것들은 절대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이런 순수함은 아름답지만 그들이 이해한 성경은 매우 단편적인 것으로 온전한 진리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교리를 가졌다고 죽이는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불완전한 순수함이 표준이 되고자 할 때 일어날 비극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불완전한 진리가 표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고집하면서 온전한 진리를 밀어내고자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유아세례를 국가교회가 주는 것이며, 성경에서는 찾을 수 없기에 진리가 아니라는
그들의 불완전한 지식은 나머지 진리들도 왜곡시켰습니다.
교회론과 국가관까지 모두 정도에서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화형과 살륙이 번졌고, 개혁을 꿈꾸었던 자들은 분열되었습니다.
재세례파의 교리를 보면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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