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다른' - 헤테로스, 알론

오은환 2018. 9. 14. 14:34

★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아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행17:7)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거부하는 악한 유대인들은 바울과 그를 따랐던 자들을 고소합니다.

고소의 명목은 로마 황제 가이사 이외에 다른 왕을 섬기는 반역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른 - 헤테로스> 임금(왕)은 가이사와 예수를 비교함으로 서로 다른 두 존재의 왕이 있음을 말합니다.

헬라에 헤테로스는 종류(본질)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헬라어 '알론'는 같은 종류(본질)이면서 서로 다른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 알론>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14:16)

 

또 다른 보혜사는 오순절에 임할 성령입니다. 

반면에 이전에 있던 보혜사가 누구인지는 논란이 됩니다.

예수님이 보혜사를 언급할 때 성도들과 <함께 있을 존재>로, 또 성도들 <안에 거하는 존재>로 알려줍니다.

 

※ 그는 <진리의 영>이라...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여기서는 예수님 자신을 보혜사로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보낼 보혜사가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면서 원래의 존재 또한 묘사합니다.

단수로 진리의 성령이 바로 보혜사입니다.

 

진리의 성령은 현재 제자들과 성도들 모두에게 <아버지의 성령>으로 함께 하십니다.

이 성령이 예수의 이름으로 와서 앞으로도 영원히 계실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성령은 오직 한 분 뿐이시지만 구약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고, 신약은 아들의 이름으로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단지 이름이 다르며, 보내신 분의 뜻을 따라 활동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