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유대인이 본 바울

오은환 2018. 10. 23. 13:26

*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행18:13)

 

예수님의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던 유대인들에게 바울은 희한한 사람입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통해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듣고 난 후

바울을 이상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1. 율법을 어기라

율법을 어긴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목숨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 오랫 동안 공부했던 베드로도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거부했습니다.

자신은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부정한 짐승들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행10:14).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유대인들에게 바울은 골칫거리였습니다. 

의식적인 것들을 금한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예루살렘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할례와 관습입니다.

 

*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행21:21)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저들은 할례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례로 완성되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관습 또한 모형으로서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드러내기에 더 이상 무익했음도 몰랐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바울이 율법을 어기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라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모순처럼 보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바울의 행동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율법을 어기는 자체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증거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그리스도를 알고 난 후 제대로 알았습니다.

모든 율법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 완성된다고 고백합니다.

*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13:9-10)

 

율법이 몸에 밴 바울이 어떻게 또 무엇을 버렸을까요?

바울은 장로들의 유전을 통해 배운 율법(613가지 - 248 긍정, 365 부정)에 충실했습니다.

스스로 흠이 없게 준수했다고 고백합니다(빌3:6).

 

그렇지만 장로들의 유전 즉 사람이 만들고 세운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합니다.

이것을 알고 난 후 바울은 그런 유전적 율법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빌3:8)

 

유대인들이 바울을 오해한 것은 율법에 대한 온전한 이해의 차이에서 발생했습니다.

바울은 율법 안에서 그리스도를 보았고 오해했던 유대인들은 그것을 보지 못함이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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