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연구가 약한 계시록이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서점에 나가서 한 권씩 펼쳐 읽어보았습니다.
나름 사명을 가지고 저술한 흔적은 있지만 소수를 제외하고는 재림과 휴거에 대한 절박함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손을 대지 못하니 내가 해야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의분을 못 이겨 옳지 못한 것을 가려내려는 시도도 있으며,
모든 것이 은혜였다고 고백하면서 홀로 길을 걷는 분도 있습니다.
우OO 박사라는 분의 책을 보는데, 계3:10절을 해석하면서 단호함을 보여줍니다.
성도들을 환난에서 면제해 준다니 그대로 믿고, 환난 전 휴거를 받아들이라고 무조건적인 믿음을 요구합니다.
"그냥 쓰여 진대로 믿어라"
오래된(2007년) 책이지만 박영선 목사님은 같은 구절(계3:10)을 매우 조리 있게 설명합니다.
계3:10절은 환난 전 휴거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임할 인, 나팔, 대접 재앙에서
보호해 주겠다는 것으로 애굽의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성도들을 보호함과 연결합니다.
가장 믿을만하고 시원하며 정확한 해석을 했습니다.
계3:10절이 대환난 이야기가 아니고 심판재앙을 말하고 있음을 잘 지적한 것입니다.
아쉽게도 박영선 목사님의 책은 '설교문'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 설교한 것을 모아서 출판한 듯합니다.
많은 책들을 보면서도 뭔가 채워지지 않은 무엇이 느껴집니다.
재림에 대한 간절한 갈망이 부족하고, 휴거에 대한 상황이해가 거의 없구나 하는 아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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