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전천년설을 믿는 사람들은 백보좌 심판대 앞에서 옛 하늘과 옛 땅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것이 새 하늘과 새 땅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상당수는 새 창조가 아닌 갱신이라 주장합니다.
백보좌 심판 때 과연 그런 과정 - 처음 하늘과 처음 땅 → 새 하늘과 새 땅 - 으로 변화되는 것을
나타낼까요?
★ 또 내가 보니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계20:11)
① fled ~ was no place(NIV)
② fled away ~ was found no place(KJV)
③ fled away ~ no place was found(NASB)
④ fled ~ place was not found(DARBY)
⑤ flee away ~ was not found(YLT)
⑥ fled away ~ was found no place(ASV)
피하다(에퓌겐, 퓨고)는 도망하다, 피하다, 도주하다, 없어지다의 뜻을 지닙니다.
그 결과 <간 데 없더라 - 휴레덴>로 표현됩니다.
'휴레된'은 발견하다, 찾다(find), 만나다, 알아내다, 인식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간데 없다는 말은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피하여 간데 없더라'는 표현과 동일한 단어가 계16장에 등장합니다.
* 각 섬도 없어지고(에퓌겐), 산악도 간 데(휴레데산) 없더라(계16:20)
영어 번역본을 보면,
① fled away ~ not be found(NIV)
② fled away ~ not found(KJV)
③ fled away ~ not found(NASB)
④ fled ~ not found(DARBY)
⑤ flee away ~ not found(YLT)
⑥ fled away ~ not found(ASV)
백보좌 심판을 통해 악인들의 부활과 불못에 던져짐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그 앞에서 땅과 하늘이 피하여 보이지 않게 됨이 일어났다는 시점을 중점적으로
말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역개정은 원문의 한 단어를 빼놓고 번역했습니다.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 ...그 분의 (얼굴 - 프로소폰) 앞에서 땅과 하늘이 피하여 간 데 없더라(계20:11)
* ...그 분의 얼굴 앞에서 사라지고(우리말 성경, 바른성경)
* ...그 분의 얼굴을 피하여(흠정역)
요한이 보았던 백보좌 심판은 그 위엄 앞에서 하나님 이외의 어떤 존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강렬한 빛을 가지고 계시기에 뒤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의 빛을 삼켰습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 있지만 어둠으로 감춰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으로는 땅은 그 입을 열어 죽은 악인들을 토해냈습니다.
이 광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계20:13)
백보좌 심판이 시작되었을 때도 여전히 바다와 땅이 존재합니다.
그 속에서 악인들이 부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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