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결혼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성생활을 통해 자녀를 낳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천사의 몸과 인간의 몸이 전적으로 다름을 알려줍니다.
부활을 통해 비로소 천사와 인간의 몸은 동일한 상태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천사들은 결코 결혼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22:30)
바울은 고린도 전서 15장을 통해 역시 현재의 몸과 부활의 몸이 전혀 다름을 말합니다.
현재의 몸은 영광의 몸을 입기 전 즉 흙에 속한 자의 형상입니다.
부활의 몸은 영광을 입은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입니다.
흙에 속한 자와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은 그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8-49)
그럼 노아시대에 천사와 사람이 결혼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일까요?
천사의 몸은 구조적으로 또 형태적으로 인간과 다릅니다.
인간의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이자 썩을 구조입니다.
반면에 천사는 썩지 아니할 몸을 지녔습니다.
본질적으로 전혀 다릅니다.
바울은 그것을 육의 몸과 영의 몸으로 구분합니다.
*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15:44)
어떤 자들은 반문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몸을 지닌 예수님은 살과 뼈를 가지지 않았느냐"
"천사들도 예수님과 같은 몸을 지니지 않았느냐"
"인간이 만질 수 있는 몸을 지니지 않았느냐"(눅24:39)
"구약시대에 천사들이 인간의 몸처럼 오지 않았느냐"
"소돔 성의 사람들이 천사와 성관계를 가지려 하지 않았느냐"
언뜻 보면 굉장한 어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돔 성을 방문했던 천사들과 성관계를 맺고 싶은 것은 타락한 인간들의 속성이었지
천사의 관점에서 봐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입니다.
천사에게 있어서 자녀를 낳는 일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자녀를 낳으면 되지 않습니다.
자녀의 생산은 오직 이 세대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 ...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롬11:25)
하나님의 자녀들의 충만한 수가 찼을 때 주님이 오십니다.
재림 후에는 더 이상 자녀를 낳아서도 안되고, 낳을 수도 없습니다.
부활체의 몸을 지닌 천사에게 성의 기능이 없는데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서 천사에게 남녀의 구분이 있을까요?
천사들은 하나님과 늘 함께 있습니다.
그런 영광의 몸에게 있어서 성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이스라엘에게 금지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일시적 금지입니다.
*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이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하지 말라 하니라(출19:15)
부부생활이 죄입니까? 아닙니다.
그렇지만 성결한 하나님 앞에서 성생활이 죄로 인해 부정한 의미를 지녔음을 알리기도 합니다.
*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레15:18)
이런 부정적인 관점은 오직 이 땅에 있을 때에 한합니다.
부활의 몸 즉 영광의 몸을 입은 천사들에게는 더럽힐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생활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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