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기록들을 보면 혼자서 하는 말이나 멀리서 타인이 들을 수 없는 말들이 기록되었습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스라엘은 이미 홍해를 건넜고 애굽 군대들은 저 바다 밑에서 힘든 길을 달려오면서 하는 말입니다.
*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출14:25)
시편 역시 악인들의 말들을 자주 기록합니다.
영감을 받은 시인이 환상중에서 들은 말입니다.
*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시2:3)
계시록 역시 악인들의 탄식이 울러퍼집니다.
환상 가운데 두려움에 사로잡힌 악인들의 절규를 보았습니다.
*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계6:16)
먼저 악인들의 고백이 사실일까요, 거짓일까요?
사실이기에 사실로 기록했습니다.
거짓이라면 부연 설명이 따릅니다.
애굽의 군대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을까요?
그들이 죽으면서 할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렇지만 성경은 왜 특별한 말만 기록했을까요?
보편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말들을 기록했습니다.
멀리서 말했던 것들 즉 사람들에게는 잘 들리지 않았던 말들도 기록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알게되면서 기록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기록자가 마치 옆에서 생생하게 말하면서 죽어가는 애굽 군대들의 소리를 듣듯이 기록합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엄중한 진노 앞에서 도저히 견딜 수 없기에 나오는 소리는 악인들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진노 앞에 서는 두려움보다도 차라리 죽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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