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이사야의 절규

오은환 2019. 1. 24. 00:54

평범한 삶을 사는 시대에 절규는 동떨어진 단어일 뿐입니다.

절규라는 말이 잊어져가는듯 해도 심한 고통이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한 이별이 찾아왔을 때 우리 안에 이런 감정이 있을까 할 정도로

격한 감정의 파도가 절규처럼 몰려옵니다. 

 

이사야 후반부(40장 - 66장)는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비밀스러운 자신의 계획을 드러냅니다.

다른 곳에서 꼭꼭 숨기고 있었던 일들을 드러냅니다.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 악인들의 심판까지 모두 드러냅니다.

 

이사야는 이런 하나님을 보면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소리칩니다.

완악하여 멀리 떠나는 이스라엘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끌어 안으려 합니다. 

 

*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사63:16)

 

1.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

어떤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 사건을(마6:9 - 주기도문) 예수님만이 사용하는 독특한 단어로

규정합니다. 마치 구약 성도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지 않은 것처럼 묘사합니다.

그러나 구약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이 나타납니다(출4:22, 신32:6).

 

이사야는 아버지를 떠난 이스라엘을 향해 절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다"

이스라엘이 맹종하는 아브라함이 비록 우리를 모든다해도(그럴리가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되심을 

고백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속자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아버지입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돕고 인도하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외친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속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심은 또한 이스라엘을 구속하신 자 즉 구속자 되심으로 연결됩니다.

사랑하는 독생자의 생명을 지불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값을 지불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속자가 되십니다. 

 

성경의 구속사는 이런 바탕 위에서 출발합니다. 

구속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또 바벨론에서 건져내십니다.

또 성도의 모든 상황에서 건지십니다(창48:16).

 

구속하셨기에 그의 백성들에게 거룩한 성령을 쏟아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성령이 내주하여 거룩하게 되었기에 거룩해야 합니다. 

율법을 지켜야만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속함을 받고 거룩한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 되었기에 거룩해야 합니다. 

 

*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19:2)

 

구약성경을 읽으며 공부할 때 우리가 나누어야 할 핵심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 구속자 되심,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한 백성됨 등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에 나타난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