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충재앙에 이어 등장하는 두 번째 화 재앙인 "이 억의 마병대를 통한 재앙" 역시
악인들에게 몹시 힘든 재앙이면서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이 담긴 재앙입니다.
지금까지 제시했던 심판 재앙의 원리를 따라 해석한다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합니다.
1. 여섯째 나팔 재앙(둘째 화)을 받을 대상들은 역시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자들로
악인들"입니다.
이 악인들 속에는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도 포함됩니다.
즉 신앙생활은 하지만 성령을 따라 살아가지 않는 자들입니다.
누가 그들인지 인간이 판단할 것이 아니고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합니다.
둘째 화 재앙 역시 그 대상이 "땅에 사는 자들"(8:13)이며,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는
자들"(9:4)입니다. 여전히 회개의 기회를 부여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둘째 화 재앙은 이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됩니다.
왜 마지막인가 하면, 셋째 화(일곱째 나팔 재앙)를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릴 때 주님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하겠습니다)
또한, 둘째 화와 셋째 화의 시간 간격은 매우 짧습니다.
여지껏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재앙의 간격을 말합니다.
"둘째 화가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11:14)
이 말은 또한 둘째 화와 셋째 화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둘째 화에 등장하는 천사들이 누구일까요?
(둘째 화와 여섯째 나팔 재앙은 같은 사건입니다. 둘째 화 = 여섯째 나팔 재앙)
나팔을 불었던 천사는 선한 천사입니다.
그럼 결박당한채 있는 네 천사(14)는 누구입니까?
아직도 악한 천사들로 보는 사람은 없지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선한 천사들입니다.
그들이 결박당한 모습으로 있는 것은, 그들의 결박이 풀릴 때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것을
드러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모두 선한 천사입니다(첫째화에서 천사에 대한 정립 참고).
결박당한 네 천사가 해야 할 일은(재앙) 무엇입니까?
사람 1/3을 죽이는 일입니다.
3. 왜 네 천사는 큰 강, 유브라데 강가에 결박당해 있을까요?(14)
먼저 천사의 숫자가 넷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7:1절에 보니,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에 서 있습니다.
그들은 재앙을 내리는 천사들입니다.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는 자들에게 곧바로 나아가려는 천사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온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고, 땅의 네 모퉁이 선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6장에 나오는 4 말들도 동서남북, 즉 온 세상으로 나아가서 주의 뜻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슥6:1-8)
유브라데 강은 실제적인 장소입니까? 아니면 상징적인 장소입니까?
실제적인 장소로 보는 사람들은 이 재앙이 세계적인 핵전쟁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본문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유브라데가 등장한 것은 약속의 자손인 이스라엘의 경계선을 의미하려 합니다.
홍해, 지중해, 요단강, 유브라데는 이스라엘의 경계선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고(창15:18), 출애굽 때도 다시 약속하십니다(출23:31).
이 약속의 땅은 다윗과 솔로몬 왕이 점령함으로서 성취되었습니다(왕상 4:21-24)
유브라데 강은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 나라들 사이의 경계선입니다.
유브라데 강은 성도들에게 때로는 보호받는 경계선으로, 혹은 박해를 받는 경계선으로
나타납니다. 신약적 의미로 성도와 악인 사이의 경계선으로 사용됩니다.
이곳 둘째 화 재앙에서는 천사가 유브라데 강을 "넘어 악인들을 공격"합니다.
즉 재앙을 악인들에게 내립니다.
반대로 16:12절을 보십시요.
이번에는 세상의 군왕들과 모든 군대들이 유브라데 강을 "건너옵니다".
즉 성도들이 악인들로부터 박해를 받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섯째 대접 재앙에서 유브라데 강을 언급하는데, 실제적인 강이 아니라
사탄이 성도들을 공격하는 경계선을 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4. "그 년, 월, 일, 시"에 일어난다고 하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둘째 화 재앙을 이해하는 키워드입니다. 즉 정해진 시간에, 세계에서 동시에, 순식간에,
이 재앙이 일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언뜻 생각하기를 그러면 이렇게 순식간에 일어나는
재앙은 핵전쟁 밖에 없다고 또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재앙은 핵전쟁이 절대 아닙니다. "이 억의 마병대가 한 일"입니다(16-18).
자, 그러면 우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찾아보겠습니다.
"그 년, 월, 일, 시"에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이고, 그러한 재앙을 행하는 이 억의 마병대가
누군가 하는 것입니다.
* 먼저 "그 년, 월, 일, 시" 즉 정해진 날짜에 일어났던 일을 찾아보면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 재앙의 모형인 애굽의 열 가지 재앙을 참고하면 됩니다.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출11:6)한 일이 일어납니다.
즉 장자의 죽음입니다. 가축으로부터 종에서 왕의 장자까지 죽임을 당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표현이 아주 정확합니다.
"그 년, 월, 일" - 430 년이 끝나는 그 날에(출12:41) - 다시말해 430년, 1월 14일(출12:3),
그 밤에(밤중에 - 시간 , 출12:29), 온 애굽 땅에서 일어났던 대 재앙은 아무도 설명하지 않았지만
애굽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이 행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출12:33)
애굽의 대 살육을 담당한 자는 누구입니까?
이 억의 마병대를 이해하기 위해선 애굽 땅에서 이 전무후무한 재앙을 행한 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이들을 "멸하는 자"로 표현합니다.
-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출12:23)
멸하는 자의 모습이 어떤지, 그 숫자가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으나 하나님을 뜻을 수행하는
천사들입니다.
- (출애굽 때)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보내셨으며, 그는 진노로 길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시78:49-51)
5. 둘째 화 재앙은 애굽의 장자의 죽음처럼, 세계적으로 같은 재앙이 일어남을 의미합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은 장차 주님이 오실 때 일들의 모형들이 됩니다. 또한 노아의 홍수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같은 사건들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사도들은 말합니다.
미가 7:6절을 예수님은 인용하셨습니다. 사람의 원수가 집안 식구다라는 말입니다.
복음 앞에서 인간의 모든 것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미7:15)
6. 둘째 화에 나오는 말들은 뭘까요?
이 억의 말과 그 탄자들이 나오는데, 저는 이들의 존재를 천사들이라 했습니다.
그것도 악한 천사가 절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선한 천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둘째 화에 나오는 말들은 천상의 말들인가? 그렇습니다.
천사들이 말을 타고 심판을 집행하는 일이 성경에 자주 나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 사이를 갈라 놓았을 때 불수레와 불말들이 등장합니다(왕하2:11).
엘리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를 보호하기 위해 불말들과 불병거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 ...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6:17)
천국에 말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약보단 구약에서 말은 전쟁을 위한 힘의 상징이 되었기에 더욱 관심이 많았을 것입니다.
-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합3:15)
천상에 있는 말은 지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지상의 말의 힘도 강하지만 천상의 것과 비교될 수 없습니다.
-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은 육체요 "영이 아니니" (사31:3)
7. 둘째 화 재앙이 일어난 목적이 무엇일까요?
모든 재앙에는 하나님의 어떤 목적이 있습니다.
둘째 화 재앙은 첫째 화 재앙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회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왜 마지막인가는 다시 말하지만 이젠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둘째 화 재앙 이후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주님은 오십니다.
그리고 둘째 화 재앙과 마지막 나팔일 울리는 시간적 간격은 매우 짧습니다.
매우 중요하기에 반복합니다.
-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quickly)" 이르는도다(11:14)
이쯤 설명되면 왜 셋째 화가 그렇게 빨리 이르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 중 하나를 잃은 자들의 애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재앙이 일어나는 것은 그 나머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아픔이며 사랑의 재앙이 됩니다.
왕이신 예수님 앞에서 모두 이러한 형벌을 당할 것을 미리 한 사람씩을 통하여 보여 준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거부합니다(20)
둘째 화는 환난의 정점에서 일어난 재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환난의 정점은 항상 마지막입니다. 환난의 끝날려고 할 때 일어난 재앙입니다.
악인들이 행하는 일들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의인들을 죽이고(살인 - 21), 우상에게 절하고... 도둑질합니다(의인들의 것을
탈취함으로 보임).
8. 악인들의 반격
둘째 화 재앙에서 회개를 하지 않은 이들은 곧 반격을 시도합니다.
이들도 이제 유브라데 강을 건너 갑니다.
16:12-16절이 이 재앙에 대한 적그리스도와 모든 악인들의 반격입니다.
마치 애굽 바로와 그 군대들이 장자를 잃은 후 회개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추격하여 홍해 바다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 전쟁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일방적이며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저항이 무의미 하듯이, 성도들의 저항도 미미합니다.
오직 죽음만이 친구처럼 가까이 와 있습니다.
애굽의 잔인하고 복수심에 불 탄 군인들처럼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 역시 그런 상황입니다.
분노와 복수로 가득찬 칼을 들고 있습니다.
-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출15:9)
시편은 악인들의 분노와 그 결과를 이야기 합니다.
-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시2:1-3).
이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시2:9)
그러면 악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그런즉 군왕들아...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시2:10-12)
악인들은 그들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길에서 망하고 맙니다".
계16:12-13절에 유브라데 강을 넘어간 당당함은, 주님의 재림으로 인하여
곧 부끄러움으로 변화됩니다.
-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계16:15).
자, 우리는 왜 악인들이 모여서 애통하는지를 이젠 알았습니다.
그들이 모여 있고 애통하는 장면은 모두 주님의 재림 때문입니다.
그들이 두렵고, 부끄럽고, 애곡하며 숨는 이유가 됩니다(계6:15-17).
그들의 위풍당당은 한 순간에 깨어집니다.
<다음에는 "일곱째 나팔이 울릴 때 주님의 재림이 이루어지는 것"을 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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