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성령

성령을 속이면 어찌될까?

오은환 2019. 1. 31. 18:37

신약성경에서 성령을 속인 행위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죽임을 당합니다.

구제라는 선한 일을 시작했다가 집안이 풍비박산났습니다.

성령을 속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영혼은 어찌되었을까요?


*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5:3)


성령을 속인다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성령이 신자 마음에 조명하고 역사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성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즉 주님을 구원자로 영접했던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이 내주하는 자들이 아니고는 성령을 속인다는 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불신자들에게는 성령이 내주하지 않기에 성령을 속인다는 말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세대들을 향해 성령을 <반역>했다고 표현합니다.

반역에 해당되는 또 다른 말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심입니다(사63:10).


베드로는 또 다른 말로 <성령을 시험했다>라고 합니다(행5:9).

모두 동일한 의미입니다. 

*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시니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3:7-8)


성령을 시험하고 속이고 거역하면 어찌될까요?

그래도 천국은 갈까요?

상급은 없어도 구원은 받았을까요?

그런 자들의 결말은 성경에 자주 언급됩니다. 


*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유1:5)


성령을 시험하고 거역한 자들을 <믿음이 없는 자>로 규정합니다.

유다서는 이런 자들의 멸망을 교회를 더럽게 한 영지주의자들과 동일하게 취급합니다. 

*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유1:19)


성령이 함께 했다가 떠나버린 상태로 변했습니다. 

그 성령님은 진노하시고 형벌을 가하십니다. 

*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사63:10)


오늘 우리는 성령의 한 쪽 얼굴만 보고 있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시고 인도하는 사랑의 얼굴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에게는 맞지만 그리스도 밖으로 나간 자들에게는

전혀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진노의 얼굴입니다. 


성령님은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주님도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 역시 그렇습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롬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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