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이기는 자와 그의 천사들

오은환 2019. 2. 13. 09:51

★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3:5)

 

성경에서 구원론 문제는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거듭난 자가 구원을 상실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오랜 시간 논쟁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더 확대해서 이런 질문들도 소화해내야 합니다. 

 

* 흰 옷이 더럽혀질 수 있느냐, 없느냐?(계3:4,5)

*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지워질 수 있느냐, 없느냐?(계3:5, 출32:32-33)

* 성령의 열매를 맺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마21:43)

 

이런 다양한 질문 앞에서 "거듭난 자는 결코 구원을 상실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까요?

한 번 예수를 믿으면 영원한 구원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이기는 자들 즉 흰 옷이 더럽혀지지 않은 자들과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 자들의

이름을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인정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특별히 눈여겨볼 것은 이기는 자의 천사들 즉 구원얻는 상속자들을 섬기는 천사들 앞에서

인정해 주는 부분입니다.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은 천사들에 의해 도움을 받습니다. 

*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1:14)

 

개신교는 수호천사라는 호칭을 달갑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을 섬기는 천사들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천사숭배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가급적 안 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천사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그 속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섬기는 천사들 앞에서 우리 이름을 인정해 주겠다는 약속은 천사나 성도 모두에게 이 땅에서

수고가 큰 가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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