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계4:6)
요한은 하늘 보좌 앞으로 올라간 후 그곳에서 본 것들을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좌를 보았고, 그 주변을 묘사하며, 찬양하는 노랫소리도 기록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신학자들은 이런 묘사들을 모두 상징으로 보려 합니다.
그래서 그 자체를 논하려 하지 않고, 그 의미만 부각시켜버립니다.
오늘날 계시록 해석이 잘못된 길로 가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1. 유리바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는 유리바다가 있습니다.
요한이 이스라엘에 살아서 평생 바다를 못 본 것이 아닙니다.
그는 현재 외딴섬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으니 바다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유리바다는 수정과 같이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유리바닷가에서 장차 성도들은 함께 모여 찬양드립니다.
유리바닷가와 보좌는 서로 연결될 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휴거 되어 유리바닷가 앞에서 노래를 부릅니다(계15:2-4).
어떤 자들은 유리바다도 상징으로 해석합니다.
성전 바닥이라고도 하고, 물두멍을 상징한다고도 주장합니다.
이런 해석들은 무의미합니다.
2. 네 생물
네 생물이 누구인지 논란이 많습니다.
천사 중의 한 부류로 보기도 하고, 천사와는 다른 더 높은 존재로 보기도 합니다.
크게 보면 네 생물은 하늘에 있는 존재로서 피조물입니다.
네 생물은 네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생물이 네 얼굴을 가진 것이 아니고 각각의 생물들이 서로 다른 얼굴을 지닙니다.
사자, 송아지, 사람의 얼굴 같은 생물, 날아가는 독수리 형상의 생물들입니다.
이들이 실질적인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는 아닌 듯합니다.
'같고'(계4:7)라는 의미를 보면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들 네 생물들에게서 사람의 형상을 발견합니다.
*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겔1:5)
실질적으로 네 생물은 각각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으나 모두 사람처럼 말을 합니다.
일곱 인 재앙을 내릴 때 첫째부터 넷째까지 각각의 인 재앙들은 네 생물들의 명령에 의해
실행됩니다.
* ...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계6:1)
* ...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계6:3)
* ...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계6:5)
* ...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계6:7)
네 생물은 하나님의 보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입니다.
요한의 표현은 다소 어렵습니다.
네 생물이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존재한다고 묘사합니다.
어떻게 동시에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장차 하나님을 뵐 때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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