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계6:11)
1. 아직 흰 두루마기를 입지 않은 영혼들
순교자들의 간구에 대한 응답은 무엇일까요?
순교자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면서 조금만 기다리라 합니다.
우리가 이 문장을 보면서 생각할 것은 <영혼들>로만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옷을 입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들은 살과 뼈가 없으므로 옷을 입을 필요도 없고 입을 수도 없습니다.
순교자들에게 흰 옷을 직접 전달한 분은 누구일까요?
명확하게 누구라 말하지 않지만 예수님으로 보입니다.
요한이 순교자들과 옷을 주신 분의 대화를 듣고 요약해서 올린 글에,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라는 말을 통해 일찍 죽임 당한 어린 양을 연상시킵니다.
2. 잠시 동안 쉬어라
제단 아래 있던 영혼들은 천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천국 간증자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는 증언들이 사실일까요?
왜 계시록에서 천국 성도들의 활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요?
"잠시 동안 쉬어라"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울은 하나님께서 잠자던 자들을 데려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살전4:14)
성령께서 이 땅에서 수고한 성도들에게 주신 위로는 무엇입니까?
비록 순교를 당한다 하더라도 그 영혼은 어떻게 된다 했을까요?
*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14:13)
이 땅에서 선한 싸움을 싸운 성도들의 영혼들은 천상에서 쉼을 누립니다.
그곳에서 사명을 받아 다른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의 모든 성도들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며 하나님께 찬송과 예배를 드리는 상태입니다.
계시록에서 천상에 있는 성도들의 활동은 오직 두 군데뿐입니다.
지금 나오는 순교자들의 간구 부분과 지상의 성도들을 초대하는 장면입니다(계22:17).
하늘 성도들의 활동이 매우 제한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3. 순교자의 수가 채워지면 주님이 오신다
우리가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 됨의 숫자는 분명한 계획 속에서 채워집니다.
그 수가 다 채워졌을 때 주님이 재림하십니다.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충만한 수가 채워집니다(롬11:25-26).
또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순교자의 일정한 숫자가 채우는 것이 들어있습니다.
왜 순교자의 숫자가 채워져야 하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모릅니다.
다만 어느 정도 추측하는 것은 순교자의 발생이 악인들의 회심을 촉구하며,
또 그들의 변명을 차단하는 심판적인 성격도 됩니다.
대환난을 맞이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할 많은 순교자들을 부정적인 의미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순교자들의 증거는 악인들에게 마지막까지 영생을 선물하려는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마지막 선물을 목숨을 담보로 순교자들과 악인들이 주고받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순교자들이 생길 때 많은 사람들의 회심이 일어났습니다.
꼭 악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미지근한 신앙인들을 깨우는 역할도 합니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성령의 강한 역사가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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