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음식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또 먹고 싶단 마음이 불같이 일어납니다.
이전에는 음식 때문에 멀리 맛집을 찾아가는 목사님들을 정말이지 이해 못했습니다.
요즘 제가 그런 말을 합니다.
"맛 있는 것 먹고 싶다 ~"
늦게 배운 도둑이 밤 새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그렇습니다.
또 하나 옷입은 것 보고, 옷으로 하는 일을 판단하려 합니다.
단정하고 예쁜 옷을 입은 분들을 보면 자신을 가치있게 가꾸려는 분들로 보입니다.
아무렇게나 옷을 입어선 안되겠단 생각입니다.
성경도 옷에 대해 가치를 크게 부여합니다.
각각의 사람들이 행한 일들을 옷을 통해 보상합니다.
* 그에게(성도 = 신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계19:8)
성도들이 장차 입을 흰 옷은 크게 두 가지로 묘사됩니다.
① 히마티온 - 일반적으로 흰 옷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계3:4,5,18, 4:4)
장차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급으로서 흰 옷입니다.
또한 천상의 24 장로들이 입은 옷입니다.
② 스톨레 - 두루마기로 번역되었습니다.
다섯째 인을 뗄 때 등장한 순교자들에게 주어진 옷입니다(계6:11).
흰 옷 입은 많은 무리들이 입었던 옷입니다(계7:9).
천상의 성도들(= 천상교회)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요?
그 육체는 땅에 묻혔고, 영혼은 아버지와 함께 천상에 있습니다(계6:9, 히12:23).
천상에 있는 성도들은 천사들과 같은 형태가 아닙니다.
우리가 부활 할 때 비로소 천사와 같은 형태가 됩니다.
*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하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22:30)
바울의 말을 빌리면 천사들은 신령한 몸, 영광스런 몸, 썩지 아니할 몸을 가졌습니다(고전15장).
우리들도 그렇게 되는데 주님이 다시 오실 재림의 때에 그렇습니다.
천상에서 영혼으로 존재하는 우리 성도들도 영광스럽게 변화될 재림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상의 성도들 역시 그렇습니다(고후5:1-5)
성도들이 흰 옷을 입을 때는 다시 말해서 주의 재림 때입니다.
이기는 자들에게 주십니다.
이런 질문을 해 보시면 어떻습니까?
흰 옷(히마티온)과 두루마기(스톨레)는 서로 신분이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구분하기 위해
입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옷은 그 의미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의로 지어진 옷은 더러워서 부끄럽고, 그 옷을 입고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마22:11-12)
*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사64:6)
*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슥3:3-4)
그러면 우리의 옷이 어떻게 바뀔수 있는가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빨아서 더러운 옷이 벗겨지고, 흰 옷을 입게 됩니다.
*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3:27)
* ...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7:14)
흰 옷을 입게 될 우리 성도들은 실제적으로 어떤 유익이 따라올까요?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22:14) |
두루마기(스톨레)를 빠는 자들 즉 그 옷을 입기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서 이기는 자가 된 모든 성도들에게 영생을 주시며,
새 예루살렘을 유업으로 주십니다(계21:7).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성도들이 받는 상급의 차이는 무엇으로 구별될 것 같습니까?
면류관입니다. 동일하게 받는 것도 있고, 각각 다르게 받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라면 똑 같이 받는 것은 바울이 말한 <의의 면류관> 일 것입니다.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8)
재림하시는 주님의 머리에는 많은 면류관들이 있습니다(계19:12).
각각의 면류관들은 주님이 하신 일에 대한 특징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계19:12)
바울이 말한 의의 면류관은 어찌보면 모든 성도들이 동일하게 입게 될 흰 옷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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