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다니엘 주석

지혜로운 자의 몰락

오은환 2019. 4. 1. 18:31

★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단11:33)


시련 앞에서 나오는 반응들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시련 앞에서 굴복하거나 대항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악한 자들은 악에 굴복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혜로운 자는 진리를 벗어나는 것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지혜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지혜도 하루 아침에 쌓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되면 그 때 잘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은 어리석습니다. 

이미 늦어서 대처할 수조차 없습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진리와 거짓을 분별해서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따라온 것은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입니다.

칼에 죽임을 당하며,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불꽃에 던져지며, 

사로잡혀 종이 되기도 하며, 재산을 빼앗기는 약탈을 당합니다. 


의인이 당한 시련은 특정한 기간이 있습니다. 

<여러 날 동안>이란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 동안 악인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 날들을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감당할 힘을 주시기에 이길 수 있습니다. 


<몰락하다 - 카샬, 엎드려지다, 넘어지다, 쇠하다>는 의미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난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를 묘사합니다. 우리나라 번역본들은 - 엎드러진다, 쓰러진다, 쇠패한다, 몰락한다, 약해진다 -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영어 번역본들은 주로 fall(떨어지다, 몰락하다, 넘어지다) 동사를,  YLT는 stumbled(비틀거리다)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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