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엡5:13)
위 번역은 조금 오해를 줄 수 있습니다.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에 의해 드러나는데, 드러나는 것(책망)이 빛이라고 하는지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능동태나 수동태를 쓸 수 있지만 여기서는 수동태를 쓰는 것이 적절하게 보입니다.
<드러내게 하는 것이 빛이기 때문(가르, for)입니다> 정도로 번역함도 좋게 보입니다.
전반부는 책망을 받는 은밀한 죄가 빛에 의해 드러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후반부는 빛은
드러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것이 온전한 번역 같습니다.
다른 번역들도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 ...무엇이든지 밝히 드러나게 하는 것은 빛이니라 - KJV 흠정역
*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빛이기 때문입니다 - 현대인의 성경
빛은 어둠을 드러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 성도들을 향해 빛의 자녀라고 정체성을 분명히 합니다.
예수님이 말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이(마5:14) 이제 이방인 성도들에게도 주어졌습니다(엡5:8).
말씀과 성령의 거룩한 조명을 받은 성도는 새 사람으로서 빛입니다.
어둠을 밝혀 부끄러운 모습들을 드러내어 치료하는 빛입니다(요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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