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5:22)
관계의 질서를 설명하면서 나오는 두 단어를 정립하면 도움이 됩니다.
복종과 순종입니다.
한글 번역본을 보면 복종과 순종이란 단어가 혼합되어 사용됩니다.
* 복종하다(휘포닷소 - 휘포(아래) + 탓소 - 정돈하다, 배치하다) - 아래에 두다, 예속시키다, 항복하다, 복종하다,
순종하다, 굴복하다
* 순종하다(휘파쿠오 - 휘포(아래) + 아쿠오 - 듣다, 귀를 기울이다, 따라가다) - 유의하다, 순종하다, 시중을 들다,
복종하다, 영접하다
개역개정은 이런 원리로 복종과 순종의 단어를 번역했습니다.
우리말 어감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만 원어를 보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 복종(服從) - 남의 명령이나 의사를 그대로 따라서 좇음 - 말하는 자의 권위에 의해 결정됨
* 순종(順從) - 순순히 따름 - 듣는 자의 입장에서 표현
성도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복종해야 합니다.
비슷한듯 하지만 뉘앙스 차이가 있습니다.
바울은 아내들에게 남편의 권위에 복종하기를 명령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질서에 부합(附合) 됩니다.
하와가 아담에게서 나왔기에 둘은 한 몸이지만 질서의 차이를 두셨습니다.
하나에서 둘로 분리되었지만(창2:22) 결혼을 통해 둘은 하나가 됩니다(창2:24).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 역시 이런 원리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에게서 나셨지만, 두 분은 하나입니다(요17:21).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능력의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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