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보면 큰 사건이 실상 매우 작은 오해에서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조그만 손수건 하나를 오해해서 살인이 일어납니다.
줄리엣이 잠시 기절했는데, 죽었을 것이라 오해함으로 로미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해라는 것은 단지 그 자체로 남지 않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집니다.
그래서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고, 또한 착각이란 이름으로 마음껏 행하게 만듭니다.
계시록 6장에 나오는 <여섯째 인 재앙>에 대한 오해가 요즘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지진들과 우리 나라에서 일어났던 작은 지진을 보며,
곧 여섯 째 인 재앙속으로 휩쓸러 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인 재앙은 계시록 6장 12-17절로,
먼저 해가 빛을 잃고, 달이 핏빗으로 변하며,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땅에 떨어집니다.
또한 하늘이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갑니다.
그 후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이 세상의 모든 산과 모든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집니다.
현실의 여러 지진들이 여섯째 인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자들은
지진 소식을 들을때마다 깜짝 놀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을 조금만 더 묵상해보면, 여섯째 인 재앙은 주님이 오실 때 나타나는 재림의 징조들을
보여주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 재림 때 하늘이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간다고 했습니다(벧후3:10).
예수님 역시 인자가 오시는 징조로 해와 달과 별들의 흔들림을 말씀합니다(마24:29-30).
주님이 오시는 징조를 먼저 본 후, 어린양되신 예수님이 실제로 나타납니다.
그 때 악인들은 인자의 얼굴을 피해 탄식하며 숨습니다.
노우호 목사님은 이 부분을 여러 재앙 중의 하나로 보았기에 목성 주변의 해성들이 지구에 떨어지는 사건으로 해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진만 나면 주님이 오시는가 걱정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산과 모든 섬이 옮겨지는 큰 지진은 악인들에 대한 징벌의 개념도 있지만,
옛 세상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하는 모습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주님이 재림하셔서 악인들에게 내려지는 마지막 재앙을 보십시요.
큰 지진과 한 달란트(34킬로그램) 되는 우박재앙으로 하나님의 심판 재앙은 마칩니다.
* ...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무너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계16:18-19)
음녀로 표현되는 큰 성 바벨론의 무너짐이 있어야 이 예언은 성취됩니다.
이 말은 곧 큰 음녀 바벨론이 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녀를 이용했던 적그리스도가 먼저 등장해야만 이 예언은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 구체적으로 음녀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고,
적그리스도 역시 아직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계시를 주신 것은 미혹으로 우와좌왕 하는 것을 막고,
세상이 우연히 멸망당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 진행됨을 알려주는 이정표와 같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계시의 말씀을 붙잡고 있으면 그것이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최상의 나침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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