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4-5장에 나오는 하늘 보좌에 대한 저자의 설명입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이승구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김홍전 박사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여기 나타나는 하늘은 상징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어떤 공간 혹은 장소로서
성경 다른 여러 군데에서 가르쳐 주셔서 알게 하신 그 하늘을 가리킵니다.
...하늘은 결국 하늘입니다. 이러한 어떤 일정한 장소가 있는 하늘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천당(天堂)이라는 말로도 할 수 있습니다.
천당은 무엇입니까? 영혼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렇습니다만 천당은 하나님께서
보좌를 베풀고 앉아 계셔서 그 거룩하신 엄위와 자비의 속성이 여러 가지 형태로 땅 위에
항상 작용하는 그 진원지입니다.
거기는 천천만 천군 천사가 모시고 서 있는 곳이고, 스랍이라든지 그룹이라는 영물(靈物)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신비하게 있는 교회, 참된 보편의 교회의 모든 대표가 하나님의 영광 앞에
찬송을 올리며 있는 곳입니다.
또한 땅 위에 있던 성도들이 그 영혼이 부름을 받았을 때에 땅 위에서는 자되, 거기에 가서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영광을 찬송하면서 사는 곳입니다. 이런 곳일뿐 아니라 거기로부터
예수님이 내려오셨다고 그랬고, 예수님은 승천하신 다음에 그리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그런고로 성경에는 그렇게 안 썼지만 그것을 우리말로 쉽게 천당이란 말로 씁니다.
혹은 요새는 일본식을 따라서 천국이란 말로 씁니다"(p.137-138)
김홍전 목사님의 주장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계시록 4-5장의 하늘 보좌는 특별한 장소 곧 하늘이라는 곳의 장면이다.
* 그곳의 이름은 천당이고 일본의 영향을 받아 천국이란 말로도 사용된다.
* 하늘은 하나님과 하늘의 존재들이 거하는 곳이다.
* 죽은 성도들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찬송하는 곳이다.
* 천당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장소이고, 그곳에 있다가 주의 재림 때 오신다.
* 아브라함의 품 곧 낙원도 천당으로 분명히 한 세계를 가리킨다(p.140-141).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승구 교수님과 대화했던 내용이 거의 김홍전 목사님의 영향을 받은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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