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자들이나 안 믿는 자들도 선악과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들 한 소리 하곤 합니다.
"왜 선악과를 만들어서 인간을 못살게 굴지, 안만들었으면 서로 좋지 않았을까?"
믿는 사람들 편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왜 선악과를 따먹어서 우릴 힘들게 하지, 그 정도 시험은 이겼어야지"
모든 사람에게 쓴 소리를 들어야 하는 아담과 하와의 마음은 지금도 편치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해 봄이 어떻습니까?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지내는 것이 쉬운 일이었을까요? 어려운 일일까요?"
사실 우리는 선악과 문제를 너무 쉽게 다루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않았으면 언약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흙에 속한 형상에서 하늘에 속한 형상으로 변화될 것입니다(고전15:49).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약속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때나 아브라함, 모세, 신약시대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동일하게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받는 자의 수가 매우 적고, 인간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하나님으로만(성령) 하실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마19:25-26).
선악과 역시 동일하게 어려운 시험이며 언약입니다.
선악과란 나무와 열매가 혐오스러워서 절대 접근하고 싶지 않는 나무가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매우 접근하고 싶고, 먹고 싶은 나무와 열매를 가졌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 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3:6) |
더군다나 선악과와 생명나무는 그들이 잘 볼 수 있는 에덴 동산 중앙에 있었습니다(창2:9).
아담과 하와는 그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있는 선악과를 보면서 이겨야 했습니다.
언약을 지킴으로 얻는 결과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기는 자>에게만 그것을 유업으로 주십니다(계2:7,11,17,26, 3:6,13,21).
*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언약이란 인간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약시대는 쉽게 구원을 얻는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주장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지 않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보면 그것에 심취합니다.
아담이 하와의 아름다움을 보고 내 살중의 살, 뼈중의 뼈라고 노래한 것과 같습니다(창2:23).
아름다운 형채를 보면서 젊은 청년들은 사랑에 빠집니다.
유혹이 있음에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성령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선악과는 그 자체로서도 아름답고 지혜롭게 할 만한 것이 있는데,
성령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그것을 먹지 않는 것이
성령의 사람의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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