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을 읽다보면 매우 짧은 시가 존재합니다.
무슨 의미로 쓴 것일까 고개를 갸우뚱 할 때가 있습니다.
구약 성도들이 이해하는 하나님 나라와 그 깊이는 어느 정도였을가요?
내가 < 산 >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잘 알았습니다.
지상의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으나,
하나님이 그 성전 안에 계시다는 생각은 아니했습니다.
성전에서 기도할 때 <하늘에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지은 후 그렇게 기도합니다.
*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8:30)
시편 121편에서 노래하는 <산>은 어느 곳을 말하는 것일까요?
하늘의 시온산을 언급합니다(시125:1, 128:5, 134:3).
여기서 매우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먼저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기도문으로 알려주신 것 같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마6:10).
지상의 예루살렘이나 시온산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적 의미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지상의 예루살렘은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을 반영합니다.
역시 시온산 역시 하늘의 시온산을 반영합니다.
왜 하나님이 지상의 그곳을 거룩하게 하려 했는지 그 마음을 헤아려보기 바랍니다.
*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시147:12)
예수님은 하늘의 새 예루살렘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또한 지상의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통치하고 있다고 다시금 알려줍니다.
*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마5:34-35)
지상의 예루살렘과 시온산의 이름이 의미가 있는 것 같이,
오늘날 교회 역시 하늘의 교회들과 맥을 같이 합니다(히12:23).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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