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하나님나라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오은환 2014. 1. 11. 20:15

좋은 선생은 제자들의 이해를 돕고 올바르게 가르쳐줍니다.

조상적부터 듣고 배웠던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예수님을 통해 다시금 배웁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이 엄청난 특권을 가진 백성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 <그 나라(하나님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서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마8:12) 

 

우리는 구약 백성들이 이미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살고 있음을 잊고 있습니다.

이미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예수님도 모두 인정하고 대화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구약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제는 이 악한 세대 가운데 가시적으로 임해서,

악인들이 의인들의 발 앞에 굴복하고, 의가 악을 다스리는 실제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했다는 것입니다.

 

 ★ ...자기가(예수님)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눅19:11)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7가지 천국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모두 드러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질문도 받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마친 후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마13:51)

 

    제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나라의 특징

 

1. 혈연적인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 엄청난 충격

 

2.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을 통해서> 열매를 맺는 자들에게 주어진다 - 또 충격 받음

  *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마13:23)

 

3. 예수님이 말씀하신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사탄(마귀, 악한 자)이 믿는 자들을 엄청나게 공격하며,

   실족하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마13:19, 막4:15, 눅8:12) - 엄청난 실망(아직도 기다려야 하다니...)

 

4. 하나님의 나라의 잔치에 초청(청함) 받은 자들은 많으나, 실제로 들어가는 자들(택함)은 매우 적다.

  길 가, 돌 밭,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들은 열매 맺지 못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실족하는 자들이 많이 생긴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 생각하신 분들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이해하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5.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성령을 통해 통치하는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하는데(골1:13, 계11:15),

  사람들의 눈에는 매우 초라해 보이고, 쉽게 거부할 수 있는 나라이다.

  - 겨자씨, 누룩 비유

 

6. 성령으로 통치하는 현재적 하나님의 나라는 마침네 주님이 오셔서 의인과 악인을 분리하며,

   가시적으로 다스리신다 - 그물, 알곡과 가라지 비유

 

7. 의인과 악인의 분리는 세상 끝에 천사들을 통해 이루어진다(마13:40-43, 49-50).

 

8.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결단을 요구한다. 

   즉 하나님 나라를 가장 소중하게 여긴 자들은 <가장 큰 결단 즉 큰 희생을 감수> 해야 한다 - 감추인 보화, 

   진주 비유

 

제자들은 이 모든 것들을 다 깨달았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은 이들에게 새로운 호칭을 주십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13:52) 

 

새 것과 옛 것이 무엇입니까?

집주인은 자기 집 곳간에 무엇이 있는지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을 제공합니다.

 

새 것과 옛 것이 구약과 신약, 혹은 율법과 복음이라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13장의 하나님 나라의 비유들이기에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이라 보는 것이 더 구체적일 것 같습니다.

(계시록을 열심히 배우는 것도 장차 나타날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를 알고 소망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드러냅니다.

우리가 구원이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오랜 논쟁을 해왔었습니다.

구원이란 틀 속에서 헤매이면 길을 잃게 됩니다.

 

구원을 하나님 나라라는 큰 틀로 옮겨서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구원이 눈으로 보기에 희미한 입자라면,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면 잘 보입니다.

그 돋보기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준 하나님 나라의 특징들이 우리 신앙의 큰 틀을 세우는데 든든한 재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