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고 또한 쉽게 이해하는 말중의 하나가 빛과 소금입니다.
어린 아이들까지도 어렵지 않게 사용하며 그리스도인의 특성을 잘 나타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5:13-14) |
지금까지 복음서에 대한 이해가 대부분 온전한 해석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이런 고발에 <왜>라고 질문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말이 경건의 열매입니까? 아니면 거룩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까? 이런 중요한 질문이 우리 가운데 던져져야 합니다.
이런 질문 앞에서 머뭇거리기 쉽습니다.
지금껏 경건의 열매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생각하고 답들을 쏟아 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답변은 시작부터 잘못 되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하나님이 전혀 받으시지 않습니다.
종교의 나라인 인도의 수많은 경건훈련자들이나 사막이나 굴에서 수행하는 수많은 훈련들을
하나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십니다.
거룩함이 없는 경건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고 그 결과 성령이 그 속에 내주하심으로 거룩하게 된 성도들의 행함을
하나님은 눈여겨 보시며 받으십니다.
산상수훈(마5-7장)을 보는 가장 기본적인 골격은 <성령의 내주하심> 입니다.
성도가 성령이 내주하심을 기본으로 산상수훈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구약성경에서 성령의 내주를 보지 못했으니 복음서의 예수님의
가르침을 오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이 없는 청중들이 그 말씀을 어떻게 지킬것인가 난감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한 빛과 소금은 경건의 열매가 아닙니다.
성도라면 당연히 성령이 내주하시닌까 성령의 열매들이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 ...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6:23)
우리 안에 있는 빛이 무엇입니까? 자연인의 양심의 빛 입니까, 성령의 조명으로 인한 빛 입니까?
이것은 성소 안에 있는 일곱 촛대(성도, 교회)와 그 위의 켠 등불 일곱(성령)의 연합을 상징합니다출25:37).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입니다(계1:20).
켠 등불 일곱은 성령입니다(계4:5).
성도는 성령의 조명을 받는 자들로 그 빛은 세상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빛입니다.
소금은 무엇입니까?
우리 나라는 방부제 역할로서 소금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예수님이 말한 의미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본문에서는 소금의 짠 맛을 말할 뿐입니다.
그리스도인과 소금은 어떤 역할일까요?
여러가지 소금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지만 하나님 나라 측면에서 이해했으면 합니다.
예수님은 겨자씨와 누룩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마치 겨자씨와 누룩 같이 매우 작고 초라해서 사람들이 쉽게 거부하지만,
그 속에 생명력이 있어 자라면 결코 초라하거나 미미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우리는 종종 실망하기 쉽습니다.
성령에 의해 순종함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는 악인들이 결코 두려워할 나라가 아닙니다.
심지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렇게 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날까 안타까워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주의 재림 때 나타나는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소금 역시 겨자씨나 누룩처럼 비록 작고 미약하지만 생명력이 있어 반드시 왕성하게 나타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쓴 물을 내던 샘이 소금을 뿌릴 때 신선한 물을 내는 샘으로 바뀌고(왕하2:21-22),
반역을 일으켰던 성읍이 소금을 뿌려 정결케 하며(삿9:45),
성령의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소금처럼 화목을 이루는 곳이라(막9:50, 골4:6)는 것을 드러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의 열매로 나타난 경건의 훈련으로 빛과 소금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사람이기에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성령의 열매로서 빛과 소금이란 점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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