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사탄의 사자

오은환 2019. 7. 30. 17:55

*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12:7)

 

고린도 후서 12장은 바울이 여러 계시들을 낙원에서 받았던 사건을 다룹니다.

너무도 놀라운 계시들을 많이 받아서 진리에 관한 놀라운 비밀들을 알게된 바울은

더불어 육체의 가시까지 받았습니다.

 

육체를 힘들게 하는 가시는 안질이나 간질로 여겨집니다. 

많은 학자들은 바울의 눈이 약해서 선교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짐작합니다(갈4:15, 롬16:22).

그런데 바울은 이런 어려움을 또 다른 말로 <사탄의 사자>로 표현합니다.

사자(앙겔로스)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요?

왜 당대의 사람들은 앙겔로스를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했을까요?

 

현 시대의 신학자들은 대개 천사로만 사용하려 합니다.

물론 구약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앙겔로스(말라크)는 제사장, 전령, 선지자, 천사, 성령까지도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신약 역시 다양하게 사용합니다만 바울이 사탄의 사자라 사용한 것까지 더하면 더 복잡해집니다.

 

바울이 사용한 사탄의 사자는 단순히 천사나 사람 혹은 성령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육체에 가시 역할을 하는 것은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라 바울을 괴롭히는 역할을 하는 의미로

받을 수 있기에 질병이나 장애까지도 사용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의 역사(일)하심까지도 사자(앙겔로스)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자(앙겔로스)라는 단어는 다양한 뜻을 식별해서 문장에 맞게 누구인지 해석함이

지혜로 볼 수 있습니다. 

'6. 난해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송아지  (0) 2019.08.16
노예 제도  (0) 2019.08.07
동물 세계의 언어  (0) 2019.07.30
영적 존재들을 어떻게 볼 수 있는가?  (0) 2019.07.25
나사로의 상급  (0)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