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을 다녀온 간증들이 넘쳐납니다.
이제는 하루에도 몇번씩 다녀온 간증들도 평범하게 들립니다.
예수님을 보았다는 이야기는 너무 자주 접했고 천사들이 자신을 따라다님을
자신은 볼 수 있고 실제로 이야기하는 간증도 듣습니다.
이런 간증은 식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영적 존재들이 때로는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영적 존재들 - 하나님이나 천사들 혹은 귀신들 - 은 사람의 눈이 열릴 때 보여지기도 하고,
혹은 자신이 보여주고자 할 때 볼 수 있게 합니다.
아브라함이 세 천사를 만났던 창세기 18장과 천사들이 자신들을 불신자들인 소돔 성의 사람들에게까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단 성에 갇혔던 엘리사는 성을 둘러 진치고 있는 불말과 불병거들을 보았지만
그의 종은 전혀 보지 못했다가 눈이 열리면서 보게 됩니다(왕하6:17).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제자들과 사람들 특별히 오백여명에게 일시에 보여주기도 합니다(고전15:6).
하지만 불신자들에게는 자신을 숨겼습니다.
그들의 눈을 억지로 열어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날 미혹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영적 파워를 지닌 자들을 두려워합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거나 천사들을 본다는 자들로 인하여 영적 계급이 형성되는 것이 우려됩니다.
성령의 일하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아서 오히려 피해를 받을까 염려됩니다.
좋은 일에는 사탄의 개입과 부정적인 씨앗들이 뿌려지기도 하니 분별이 필요합니다.
다만 우리는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매우 메마르고 방향을 잃어버린 삼손과 같이 되기 쉽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어서 귀한 일들이 일어났지만 우리는 모를 때가 많습니다.
모르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될 때도 있습니다.
기도하고 잊어버렸지만 하나님이 응답하신 일들을 나중에 듣는 것도 유익합니다.
그 때 기도했었는데 하나님이 잊지 않고 긍휼을 베풀어주었구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을 받되 너무 교만하지 않도록 몰래 응답해주시는 것은 배려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