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금송아지

오은환 2019. 8. 16. 15:38

하나님을 찾고 예배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본능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알려주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분이지만 인간은 어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으려 합니다.

이것을 예배의 본능이라 해야 할까요?

 

*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1:23)

 

하나님의 계시가 없는 이방인들은 우상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라 불렀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례는 성경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하나님이라 부르며 즐거워합니다. 

 

*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출32:4)

 

금 송아지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해 줍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잘못된 예배를 드리면서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출32:6)

 

사람들은 하나님을 보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드리는 경배를 받으실 분의 형상을 보고 싶어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빌립 역시 그런 생각을 지녔고 보여달라고 간청합니다(요14:8).

 

하나님은 이런 인간의 갈망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까요?

흙에 속한 형상을 입은 동안 아무도 하나님을 직접 본 자는 없습니다(딤전6:16). 

그렇지만 환상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겔1:27-28)

 

*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단7:9)

 

*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계4:2-3)

 

모두가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보지 못했지만 계시를 통해 보여준 것으로도 하나님을 알고

경배하는데 충분합니다. 솔로몬의 기도를 통해 예배가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 알게 합니다. 

*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8:30)

 

오늘날 예배에서 결정적인 결함이 발견됩니다. 

고개를 숙이고 "아버지"라고 부를 때,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으며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알려주신 경배의 대상인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함입니다.

지상의 예배가 천상의 예배(계4:8)처럼 되지 못함에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연유됩니다.

거룩함을 실감하지 못하면서 찬양하며 어려운 예배가 됩니다.  

 

*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사6:1)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 형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가 성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본질이 아닌 것에 매달립니다.

예배를 예루살렘 혹은 사마리아에서 드려야 하는지 오랜 시간 싸웠습니다(요4:21).

 

어리석게도 오늘날 많은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늘의 모든 것들을 상징으로 이해시키며 아무것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보좌마저 없애버리며 초라한 하나님으로 만들었습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본 하늘 보좌를 없애는 강심장을 지녔습니다(사6:1, 겔1:26, 단7:9, 계3:21, 4:2,

5:1, 22:1).

잘못되거나 결핍된 지식은 결국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키며 현실적으로 바른 예배로 나아감을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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