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올바른 종말론

오은환 2019. 9. 18. 06:55

숙제를 생각하면 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루터나 칼빈이 풀지 않았던 숙제는 종말론 분야입니다.

그들은 큰 틀에서만 접근했고 후대의 사람들에게 과제로 남겨둡니다.

 

세대주의 종말론은 엄밀히 말하면 개혁주의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뿌리가 재세례파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재세례파와 개혁주의가 근본부터 다르듯이 세대주의와 개혁주의는 전혀 다릅니다. 

 

개혁주의 종말론 분야를 취급하면서 우리가 보아야 할 관점들은 크게 두 가지 정도입니다. 

이미 힘을 잃어버린 후천년설은 배제 해도 됩니다. 

남은 것은 역사적 전천년설과 무천년설입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혼합한 종합적인 관점을 볼 것인지, 아니면 모두를 버리고 다시금 성경적인 관점을

찾을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21세기란 긴 시간 동안의 흐름 속에서 쌓인 신학의 산물들을 한 순간에

버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역사적 전천년설은 매우 유익한 관점을 제시하지만 결정적으로 천년왕국 부분에 도달해서는 

미궁 속에 빠질 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와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이런 이론은 차라리 무천년설처럼 심플한 관점이 더 낫다는 오판을 낳게 했습니다. 

재림의 영광을 크게 축소해서 혼란을 줄이는 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개혁주의 종말론의 두 흐름은 성경을 연구하는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에게 좌절감을 제공합니다. 

불가지론으로 빠지게 만들며 스스로와 교회에게 확신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확신 없는 설교나 가르침은 누구도 원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관점을 조화롭게 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관점을 만들 것인지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과제를 제출할 날이 급박하기 때문입니다.  

정답을 찾아 혼란함을 겪고 있는 성도들과 세상을 향해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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