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종말론 대화

오은환 2019. 12. 7. 22:21

종말론의 세계적인 신학적 흐름이 무천년주의입니다.

역사적 전천년주의는 소수이고 세대주의는 퇴색되어서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천주교의 종말론 역시 무천년주의와 너무도 유사합니다.

아마도 어거스틴의 영향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신학 아래서 배운 목사님들이 무심결에 그런 신학들이 나오는 것을
자신도 전혀 감지하지 못합니다.

 

무천년주의자(무) - 성도들 곧 교회가 새 예루살렘 성 아닌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 그걸 증명해 보세요.

- 계21:2절을 보겠습니다.

 

★ 또 내가 보니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2)

 

새 예루살렘 성은 마치((ωs, as) 신부가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이 아름답다는 말을 바꾸어,

'새 예루살렘 성은 신부'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계시록에는 <마치 ~ 같은, as>란 단어가 종종 사용됩니다.

 

* 보좌 앞에 수정 같이(ωs) 맑은 유리 바다가 있고...(계4:6)

  - 유리 바다가 수정처럼 맑다는 것이지, 유리바다가 수정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 또 그가 수정 같이(ωs)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계22:1)

  - 생명수 강이 수정처럼 맑은 상태를 묘사한 것이지, 생명수 강이 수정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 그러면 계21:9절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어린양의 신부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곧바로 새 예루살렘 성을 보이지 않습니까?

 

- 여기서 많은 혼란이 온 듯합니다.
요한에게 보이신 것은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 새 예루살렘 성 - 무천년주의자들이 본 것
* 그곳에 들어가는 권세를 가진 성도들(계21:24-26) - 여기까지 두 가지를 보아야 함

 

두 가지 모두를 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데서 오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진지한 대화는 여기까지 하고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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