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대환난의 징조들(1)

오은환 2020. 2. 2. 15:51

세대주의 신학으로 말미암아 환난 전 휴거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역사적 전천년설이나 무천년설 그리고 후천년설은 모두 대환난을 통과한 후 재림이 있다고 믿습니다.

유독 세대주의만이 환난 전 휴거를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성도)가 대환난을 통과하는 것이 부당하다"

이런 이유로 대환난 전에 반드시 휴거가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세대주의가 생각하는 대환난의 기간은 얼마일까요?

그들은 "7년 대환난"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마지막 한 이레의 기간을 대환난으로 봅니다.

 

 

 

세대주의적 사고를 가진 자들은 대환난의 기간을 중심으로 시간이 축소되기도 합니다.

어떤 자들은 대환난의 기간을 후삼년반으로 축소하기도 합니다.

이런 신학은 후삼년반이 시작되기 직전에 휴거 된다고 주장합니다.

 

 

세대주의 신학은 대환난의 기간과 그것이 시작되는 시점에 따라 휴거시기가 달라집니다.

크게는 마지막 7년이 시작되는 시점과 후 삼년 반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휴거시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대환난이 시작되는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환난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징조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혼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① 적그리스도와 많은 사람들이 언약을 굳게 세움(단9:27) - 마지막 한 이레의 시작 시점

 

② 적그리스도가 언약을 폐지하고 성전제사와 예물을 금지함/포악하고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단9:27)

    - 후 삼 년 반에 일어날 일

 

③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단12:11) - 후 삼 년 반의 시작 시점

 

④ 과장되고 신성 모독하는 기간 마흔두 달(계13:5) - 후 삼 년 반의 기간

 

⑤ 다니엘이 말하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마24:15) - 대환난의 시작 시점

 

⑥ <하나님의 성전 = 거룩한 곳>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으로 내세울 때(살후2:4) - 대환난의 때

 

⑦ 적그리스도가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났을 때(계13:3,12,14) - 후 삼 년 반의 시작 시점

   * 짐승의 우상을 만들 때(계13:14) - 후 삼 년 반

   * 짐승의 우상이 생기를 받아 말하게 함(계13:15) - 후 삼 년 반

   *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게 함(계13:15) - 후 삼년 반

   * 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 매매금지(계13:16-18) - 후 삼 년 반

   *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을 죽임(계13:15) - 대환난

 

⑧ 반드시 한 때와 두 때 반 때(삼년 반)가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는 시간(단12:7)

    - 후 삼 년 반이 끝난 후 - 대환난

   * 제사를 폐하며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세운 후 1,290일이 지나서 1,335일에 이르는 시간(단12:11-12)

   - 후 삼 년 반이 끝난 후 - 대환난

 

대환난에 대한 이런 여러 자료들을 모아서 실질적으로 대환난이 언제 시작되며, 어느 사건들을 통해

보여주는지 결론을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대환난이 시작하는 시점이 분명히 있다고 주의를 줍니다.

 

*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마24:15-16)

*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이 온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눅21:20-21) 

 

 

대환난의 시작은 멸망의 가증한 것 즉 짐승의 우상이나 짐승 자신이 <거룩한 곳>을 차지하며

그가 곧 하나님이라 선언하는 시간이며, 예루살렘이 이방 군대들에게 포위를 당하는 시점입니다.

(예루살렘이 이방 군대에 포위되는 사건은 이중예언으로 먼저는 로마 군대에, 그리고 재림을 

  앞두고 적그리스도의 군대에 포위됨) 

* 그는 대적하는 자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2:4)

 

예수님이 말한 <거룩한 곳>을 바울은 <하나님의 성전>이라 바꿔 말합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의 자리는 지성소입니다.

적그리스도가 거룩한 곳 곧 성전 지성소에 앉아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선언하고 모든 사람들을

경배하라고 억압하고, 반항하는 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기간을 대환난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 기간은 후 삼 년 반의 기간 안에 일어나지만 끝자락에 위치합니다.

그때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집니다.

 

* ...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더라, 내가 들은즉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단12:7)

 

위 구절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에 대해 11-12절에 다시 한번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단12:11-12)  

 

다니엘 12장의 7절과 11절 이하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 삼 년 육개월(1,260일은 상징적 기간) → 1,290일(실질적인 숫자)

* 지나서 → 기다려서

*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는 시간 → 45일(1,335 - 1,290 = 45일) = 대환난의 기간

 

후삼년반이 대환난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이 온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눅21:20-21) 

 

예루살렘이 열방의 군대들에게 포위를 당하며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앉는 시간이 거의 동일합니다.

이 사건은 구체적으로 묘사한 곳이 요한계시록 16장 16절에 나타난 아마겟돈 전쟁입니다.

여섯째 나팔 재앙이 끝난 후 분노한 적그리스도와 열방들이 예수님을 대적한 사건입니다.

결론적으로 대환난의 기간은 45일로 보는 것이 적절한 해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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