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대환난의 예표와 실체

오은환 2020. 2. 7. 07:10

역사가 종말을 향해 나아갈 때 그 징조들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주의 재림을 고대하며 살아가는 것은 신앙의 기본입니다.

목표가 없는 신앙은 현실에 안주하며 세속화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중요한 사건에 대하여 최소한 한 번 이상 예표로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성도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예수님이 먼저 부활하심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재림과 더불어 악인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수많은 예표들로 보여줍니다.

노아의 홍수, 소돔과 고모라 멸망, 애굽의 열 가지 재앙들, 하만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이 있습니다.

 

대환난의 징조와 기간에 대해서도 구약을 통해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굽의 열 가지 재앙과 성도들이 바로에게 당하는 큰 위협을 통해 잘 보여줍니다. 

재앙이 계속 될수록 바로와 애굽의 분노가 커지며 결국 장자들의 죽음 앞에서 폭발합니다.

이때 그들의 분노는 고스란히 이스라엘에게 향하며 그들을 증오하여 군대를 동원해

몰살시키려 합니다. 이 기간이 출애굽 성도들에게 대환난이 됩니다.

 

 

요한계시록 역시 어떻게 대환난에 이르게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처럼 심판 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을 통해 악인들에게 형벌이 가해집니다.

형벌이 계속될수록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의 분노지수는 높아졌다가 여섯째 나팔 재앙(장자의 죽음)에서

폭발합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과 똑같은 상황으로 연출됩니다.

 

 

대환난의 기간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그 고난이 너무 극심하여 성도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상달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역사에 개입하시는 것이 출애굽의 심판이며 계시록의 재림입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예표로 증거합니다.

 

①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출14:10)

 

②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에4:3) 

 

③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시2:1, 9)

 

④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계15:2)

 

대환난은 성도들의 모든 권세가 깨어지는 기간입니다(단12:7, 11-12).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며 악인들의 득세가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 시기입니다(시83:4-5).

성도들의 목숨이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주의 재림이 있습니다. 

 

대환난의 기간 역시 이런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그 기간이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대환난이 시작되는 시점과 재림으로 끝이 날 때의

여러 징조들은 반드시 알아야만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잘못된 상식'은 고쳐야 합니다.

'7년 대환난'이나 '3년 6개월의 대환난'이란 용어를 피해야 합니다.

이런 견해들은 성경말씀과는 전혀 다르며 잘못된 종말론으로 성도들에게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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