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초보적인 질문인지 몰라도 아직도 명확하게 가르치는 분들이 의외로 적습니다.
성령세례가 예수님을 믿을 때인지 아니면 제 2의 체험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아직도 논쟁중입니다.
성령을 받는 시기가 언제인지를 알게 되어야 만 바른 신앙의 기초를 세울 수 있습니다.
1. 성령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때 어떤 의식도 필요없이 <선물>로 주십니다
성령을 받는 순간의 뜨거운 역사를 간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로 성령을 받았는지 스스로 의심을 하곤 합니다.
죄인이 예수님을 만나서 자신의 모든 행적이 죄 뿐임을 알았을 때 회개가 일어나는데,
그 형태가 눈물과 고백 그리고 뜨거운 변화 등으로 나타납니다.
죄가 많은 사람일수록, 또 살아온 행적이 기이할수록 그 형태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속죄함과 믿음의 만남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매우 다양하기에 그 뒤에 나오는 성령의 거룩한 내주하심과
구별해야 합니다.
속죄함으로 인한 성령의 내주하심은 매우 체험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현상을 <바람이 불되 어디서 오는지를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7-8)
성령을 어떻게 받습니까?
그리스도의 속죄함을 믿을 때 즉 고백할 때 받습니다.
*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리라(요일4:15)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라는 말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성령>입니다.
*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요일4:13)
사도 요한뿐만 아니라 베드로 역시 성령을 어떻게 받는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 연합을 통해 죄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2. 죄사함을 통해 성령의 선물을 <구약 성도들도 받았습니다>.
죄사함이 일어난 곳에는 <반드시> 성령을 선물로 받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령을 받고 안받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성령이 없는 죄사함은 불완전한 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죄사함이 없는 성령받음 역시 불가능합니다.
타종교를 통해서 성령을 받지 못함과 같은 것입니다.
구약의 짐승을 통해 드려지는 죄사함의 제사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복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에 <속죄함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구약 성도들도 성령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성령>을 받았고, 오순절 이후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실체이신 예수님을 통해 죄사함이
일어났기에 <아들의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사람들이 이런 깊은 진리를 몰랐습니다.
대표적으로 율법에 능하고, 성경을 잘 알고 있던 니고데모였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 대해 도무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혼줄이 났습니다(요3:1-16)
3. 사도행전에 나오는 과도기적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났던 열 두 제자들(복음전도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좀 헷갈립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19:2)
이들의 답변은 우리를 황당하게 만듭니다.
*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행19:2)
이들을 제자들이라 표현한 것을 보면 복음을 전하고 있었던 자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고 회개를 촉구하는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무슨 연유로 이들은 더 이상 복음을 깊게 못들었는지 모르지만, 세례요한의 영향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들은 오순절 성령을 받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까요?
이들은 성령이 없이 복음을 이해했고, 죄사함을 받았고 복음을 전했을까요?
아닙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잘 알지 못했지만 이미 죄사함을 받았기에 <아버지의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단지 그 사실을 몰랐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바울은 이들에게 어떤 세례와 성령을 받으라고 권면합니까?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예수의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이들이 구약적 상태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이제 새 시대에 맞게 정확하게 받으라는 것입니다.
*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 죄사함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예수의 - 생략)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행19:5-6)
과도기적(아버지의 성령 → 아들의 성령) 신앙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성령을 두 번 받았습니다.
성령이 없다가 오순절 날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오순절 이전 <아버지의 성령>을 받고 있었던 제자들과 구약 성도들이 오순절 이후 <아들의 이름으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짐승의 피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있다가 아들의 피를 통해 연속적으로 죄사함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는데, 우리 안에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에,
매우 힘들게 신앙생활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삶이 매우 소중하고 하나님이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됨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거룩하게 살지 않는 삶은 아버지 앞에서 무가치한 것에 불과합니다.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로마서 12장 1절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성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음 2절은 그 결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아버지의 뜻을 알고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묘사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성령이 내주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5:25)
'8. 구원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숙한 구원 경로(1) (0) | 2014.05.11 |
---|---|
구약 이스라엘 위에 성령을 부으심 (0) | 2014.05.05 |
구원의 확신인가, 보증인가? (3) | 2014.04.10 |
성령이 없는 구원이 가능한가? (0) | 2014.04.03 |
성경을 연구하는 이유 (0) | 2014.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