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 13개 가운데 개인서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서신은 전반부는 복음을 통해 본 성도의 정체성을,
후반부는 복음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를 나눕니다.
로마서는 1-11장이 전반부, 12-16장을 후반부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 중 7장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변승우 목사는 9장을 어렵다고 하더군요...
(아마 예정론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롬7:4)
바울서신에서 늘 쉽게 오해하고 미혹되는 부분은 나, 너, 너희, 우리입니다.
로마서 역시 이런 단어에서 실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롬7:4절에 나오는 지시대명사는 동일한 존재로 모두 이방인 교우들입니다.
* 형제들 = 너희 = 우리
로마서 7장은 로마에 있는 이방인 교우들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롬1:5-6).
같은 패턴이 반복해서 진행되기에 혼란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 이방인 → 율법이 정죄하고 사망 선고
→ 그리스도께서 이방인 성도들을 위해 대신 죽으심(율법의 요구대로 -롬8:4)
→ 죄에서 해방됨 →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함
로마서의 주된 패턴이자 이방인들의 정체성을 반복하여 보여줌으로 교만하지 않으며,
늘 은혜 안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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