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성부와 성자의 관계 이해

오은환 2020. 7. 4. 11:41

아리우스는 이런 의문을 가졌습니다. 

성자가 성부로부터 나으셨다면 성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 있었으며,

태어나기 전 존재 자체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의문은 계속된 의심으로 발전되었고 인간중심의 한계에 직면합니다.

아들은 성부와 다른 본질에서 나셨고, 그러므로 아들은 창조되었거나 변화되었고,

변화될 수 있고, 성자가 무에서부터 피조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위일체와 기독론으로 몸살을 앓고 그것을 정리했던 초대교회의 결론은 무엇일까요?

니케아 신조의 내용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아버지, 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곧 성부에게서 나신 독생자 즉 성부의 본질로부터 나신 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 분은 참 하나님이시요, 나셨으나 지음(창조)을 받지 않았습니다.

성자는 성부와 동질이시며, 자신을 통하여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지음을 받았습니다.

 

성자가 존재하지 않는 때가 있었다고 하거나,

태어나기 전에 성자가 존재하지 않았다거나,

성자가 무로부터 존재하게 되었다고 말하거나,

하나님의 아들은 다른 본체나 본질로부터 나신 것으로 주장하거나,

피조되었다거나, 변경과 변화에 종속되었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정죄를 받아야 합니다.

 

삼위일체 부분이 인간이해의 한계를 지닌 것은 사실이듯,

성자의 아들되심에 대한 이해에도 인간의 지식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들이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니케아 회의의 결론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부는 성자를 영원 전에 낳았으며, 결코 창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