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일 남자가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만나 그를 붙잡고 동침하는 중에 그 두 사람이 발견되면,
그 동침한 남자는 그 처녀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그 처녀를 아내로 삼을 것이라,
그가 그 처녀를 욕보였은즉 평생에 그를 버리지 못하리라(신22:28-29)
위의 율법을 보면서 처녀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결혼하라는 율법이 매우 비인격적인 요소를
가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단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법이 과연 기독교의 정신이 들어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습니다.
두 남녀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그런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깊었는지는 측량하기 어렵습니다.
강제로 여자를 범한 흔적은 없습니다.
율법은 남자가 여자를 범한 후에 아무일 없다는 듯이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지 못하면 피해를 보는 쪽은 여자입니다.
결혼 후에 처녀의 표적이 없으면 이혼 사유가 됩니다.
더 나아가서 여자는 죽임을 당할 수 있습니다.
* 그 일(처녀의 표적 조사)이 참되어 그 처녀에게 처녀의 표적이 없거든, 그 처녀를
그의 아버지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신22:20-21)
따라서 여자에 대한 남자의 의무는 당연히 신부로 데려와야 합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은 이복 동생 다말을 짝사랑합니다(삼하13:1-2).
그래서 온갖 술수를 동원해서 동생 다말을 범합니다.
다말은 원통했지만 이제는 오빠의 아내가 되기를 구합니다만 정욕을 채운 암논은
율법을 어기고 쫒아냅니다.
*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쫒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듣지 아니하고(삼하13:16)
다말이 암논에게 한 말은 모두 율법에 근거한 것입니다.
율법은 약자인 여자에게 긍휼을 베푼 것으로 결코 비인격적인 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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