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할례와 성전 이해

오은환 2020. 6. 13. 01:20

하나님께서 할례를 통해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에게 주시고자하는

주된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놀라운 은혜가 담겨있습니다. 

 

※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겔44:9)

 

할례는 몸과 마음 두 곳에 받습니다.

먼저는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하고, 그 이후 증표로서 몸의 할례를 받습니다.

마음의 할례가 일어난 시점은 어머니 태중이며, 몸의 할례는 난지 팔 일만에 받습니다.

(실질적으로는 태중의 아이에게 몸과 마음의 할례가 행해집니다. 몸의 할례는 이미

아이에게 할례가 시행되었음을 외적으로 인친 것이기에 태어나서 하는 것입니다)

 

너무도 이른 시기에 일어나기에 어린 아이는 이것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할례는 신약적 용어로 세례(거듭남)입니다. 

원죄를 지닌 아기가 태중에 잉태되었을 때 아브라함의 언약을 따라 아이에게 은총을

주셔서, 아무 공로가 없으나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 여호와 하나님은 할례를 통해 성전에 들어가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몸의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에 참여함입니다.

살을 베어내어 피를 흘림은 장차 있게 될 주님의 십자가 사역에 참여함의 예표합니다.

 

몸의 할례를 통해 마음의 할례가 주어집니다.

마음의 할례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받았기에 가능합니다.

곧 마음의 할례는 거룩하신 성령이 성도 안에 내주하심을 의미합니다.

성전을 통해 할례를 이해하면 이렇습니다.

 

 

★ 번제단(몸의 할례) → 성소(마음의 할례) → 지성소로 나아감

 

  - 번제단은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장소입니다.

  - 성소는 대속의 은총을 입은 성도가 성령과 연합(한 몸)하여(일곱 촛대) 말씀을 조명 받으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가 가능합니다. 

 

몸과 마음의 할례가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아브라함의 할례언약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창17:7,10).

그러므로 포로가 된 이스라엘이 범한 죄는 사하심을 받지 못할 중죄였습니다.

 

몸과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들을 성전 안에 데려왔습니다.

대속과 성령의 내주하심이 없는 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 왔으니 이것은 하나님을 능멸하는

악한 행위였습니다.

 

*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니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하게 하는 것이 되었으며(겔44:7)

 

더 심각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능멸한 행동들입니다.

그들이 데려온 이방인들로 하여금 제사장들이나 레위인을 대신해 제사를 집행하게 한 것입니다(겔44:8).

 

할례는 성전이 가리키는 것을 상징합니다.

몸의 할례는 그리스도의 속죄제물 되심을, 마음의 할례는 성도에게 성령의 내주와 연합됨을 상징합니다.

몸과 마음의 할례는 그리스도의 정결케 하심과 그 결과 거룩한 성령이 내주하심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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