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언약신학의 맹점

오은환 2020. 6. 6. 22:59

언약신학의 연구는 종교개혁시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전 중세시대에도 신학연구는 있었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습니다. 

언약연구도 어느덧 500년이 되었습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여러 흔적들이 남겼고, 더 성숙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완숙한 지점을 향해 나아가야 할 언약신학이 지금도 논쟁중입니다.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전의 것들의 완성도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가장 큰 맹점(보지 못한 점)은 무엇일까요?

 

아담언약부터 노아, 아브라함, 시내산, 다윗 언약까지 구약시대 언약 가운데서

<성령>의 역할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행위언약인지 은혜언약인지 계속해서 논쟁중입니다.

 

둘은 서로 나눌 수 없는 하나입니다(골1:29).

자꾸 둘로 나누고 서로 대조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성령의 일하심>을 보지 못한 이유입니다.

언약을 주고 지키는 일에 있어서 성령의 내주는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언약은 쌍방 - 하나님과 이스라엘 - 간의 명령과 행함의 관계가 아닙니다.

언약을 맺음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신랑과 신부가 되었습니다.

둘은 이제 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몸이 되었습니다.

성령이 성도들 가운데 내주함으로 한 몸이 된 것입니다.

 

현재 언약신학은 이 부분을 전혀 다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남인체 언약을 지킬 것인지 감시할 것인지만 생각합니다.

말씀은 성령이 없이는 자랄 수 없습니다.

성령이 없이는 말씀을 깨달을 수도 없고, 지킬 힘도 없습니다(신30:6, 롬5:5).

 

※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