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성경을 많이 읽었던 성도들의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율법에 대한 바울의 평가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또 다른 곳에서는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우선 몇 가지 생각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① 유대인들에게 쓴 복음서나 서신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② 이방인들에게 쓴 서신은 부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잘못된 가르침을 주는 유대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행15:1).
③ 바울서신 속의 '우리'라는 단어가 지닌 애매함(?)입니다.
바울이 사용한 '우리'는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이 아니라
주로 '이방인 교회(성도들)'를 가리킵니다.
④ 바울은 이방인들이 율법이 없었지만 있는 자로 묘사합니다(갈4:4-5).
그들의 본성이 율법의 역할을 하기에 율법의 기준에 근거하여
복음을 받기 전 그들은 모두 죽은 자로 묘사합니다(엡2:1).
율법을 무조건 유대인만 해당된다고 보지 말고, 때로는 이방인들에게도
심판의 기준이 됨을 보아야 합니다(고후3:6,9).
⑤ 율법의 기준에서 본 이방인은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입니다.
그들은 복음(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을 받기 전 모두 심판받을 대상입니다.
속량함도 없었고 따라서 거듭나지 못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⑥ 반면 유대인(이스라엘)은 구속함을 받아 정결하게 되었고, 성령이 내주했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율법이 거듭난 그들을 심판하는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원리들을 보지 못하면 율법 문제로 오랫동안 헤매입니다.
율법의 미로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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