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재림 후에도 성전이 있는가?

오은환 2014. 5. 4. 19:21

세대주의나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은 천년왕국 시대에 성전이 회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재림 후에도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문화>처럼 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몇 가지 명확한 진리로 비춰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단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에 성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사실은 성전이 가리키는 실체를 우리에게 명확하게 알려줌으로 마무리 합니다.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계21:22)

 

하늘 성전의 외적 기능은 재림으로 인하여 종료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예수님의 재림 때 이 땅으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계3:12, 21:2,10)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것인데 다루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늘 성전의 외적 형태도 재림 때 없어지는데 천년왕국에서 다시 성전을 짓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는 생각입니다.

 

왜 성전의 외형이 더 존재하지 않는지 요한은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성전의 외형은 무엇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입니다.

 * ...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계21:22)

 

하늘 성전 뿐만 아니라 지상 성전 역시 그렇습니다.

성전은 삼위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우리 성도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는 문은 오직 하나 밖에 없습니다.

동문으로 들어갑니다.

 

 *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요10:9)

 

제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죄인이 깨끗케 됨을 보여줍니다.

성소는 깨끗케 된 죄인이 성령의 내주로 거룩한 새 사람임을 알려 줍니다.

지성소는 성자와 성령으로 온전케 된 성도들이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연합을 통해서만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성전은 이스라엘과 신약의 성도들에게 보여주는 구원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전 자체에 의미를 두지 말고 그것이 상징하는 실체를 보아야 합니다.

 

재림으로 인하여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얼굴을 직접 뵙습니다(계22:4).

그러므로 더 이상 상징으로 된 성전을 볼 수 없습니다.

성전이 가리켰던 실체를 명백하게 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