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을 갈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외적인 징조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징조들과 흐름들이 있으니 잘 정리해야만 미혹에 빠지지 않으며,
주의 재림을 올바르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1.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제3 성전 건축
적그리스도가 언제 등장하는지는 잘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있다면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많은 국가들간의 평화조약이 맺어지는 시점이며, 그 표적으로 제3 성전이 건축되는 것입니다.
*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단9:27)
중동의 화약고이자 세계 대전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나라 이스라엘에 영원한 평화가 보장되는 듯한 뉴스가
퍼지고, 화해의 상징으로 제3 성전이 건립되는 시점에서 그 일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이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적그리스도 혼자서 이 일을 주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는 일곱 번째 머리에 속하였다가 여덟 번째 왕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때도 베일에 숨겨질 수 있습니다.
*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계17:11)
중요한 것은 지금껏 없던 성전이 다시 세워지는 것입니다.
성전을 세우는 것은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며, 새로운 메시아의 도래를 기다림으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일을 찬성하거나 반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돌아오길 기도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의 주도 아래서 세워진 성전은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모욕을 제공합니다.
적그리스도가 성전에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선포하고 경배하도록 합니다.
* 그는 ...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 내세우느니라(살후 2:4)
드려지던 모든 제사도 폐하여지고 엄청난 박해만이 유대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단12:11)
2. 두 증인의 등장과 이스라엘의 회심
마지막 한 이레 즉 7년의 기간 동안 그 절반인 전 삼 년 반은 이스라엘에게 평화의 시기입니다.
적그리스도와 이스라엘은 하나가 되어 움직입니다.
이스라엘이 적그리스도에게 미혹되어 그가 가짜 메시아인지 눈치채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에게 두 증인을 보내십니다(계11:1-13).
전 삼 년 반동안 활동하는 두 증인은 예수님만이 유일한 메시아라고 복음을 전하지만
유대인들은 들은 척도 안 합니다.
결국 적그리스도에 의해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고 삼일 반 만에 다시 살아나며, 예수님처럼 승천할 때
적그리스도의 나라의 일부가 무너지고 핵심 인물의 상당수가 죽임을 당하는 큰 지진으로 인해(계11:13),
유대인들은 두 증인의 증거가 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로 돌아옵니다.
3. 적그리스도의 이스라엘 박해
전 삼 년 반 동안 적그리스도와 유대인들은 서로 간의 야합으로 평화롭게 보냅니다.
그러나 두 증인의 부활, 승천으로 인하여 자신이 거짓 메시아로 판명됨으로 인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돌아가면서 적그리스도의 이스라엘 통치 스타일이 확연하게 변합니다.
마치 로마의 티도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포위되듯이, 마지막 때에도 적그리스도에 의해 예루살렘은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티도 장군에 의해 포위될 때는 유대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눅21:22-23) 그런 결과가 있었다면,
주 재림 직전의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의 포위됨은 참된 신앙을 고수하기 때문에 형성된 것이 차이점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측면에서 두 사건이 매우 유사함을 알려줍니다.
예루살렘의 첫 번째 둘러싸임은 그들의 죄악으로 징벌의 날이라 합니다(눅21:22).
그러나 재림 직전은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적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제사가 폐하여지고(단12:11) 회심한 유대인들은 전멸의 위기에 처합니다.
반대로 적그리스도에게 협력한 많은 유대인들도 있습니다(단12:2,10)
4. 곡과 마곡의 침입
이스라엘이 곡과 마곡의 침입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전쟁의 때는 언제일까요?
에스겔 38-39장에 묘사된 곡과 마곡의 침입은 재림 직전에 일어납니다.
이 전쟁은 총칼을 가지고 싸우는 전쟁이 아닙니다.
이미 무장해제된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전쟁입니다.
곡과 마곡의 침입은 계시록에서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재림의 징조로 인하여 당황하는 무리들로 나타납니다(계6:15).
재림 직전 성도들과 이스라엘을 박멸하기 위해 열방을 꾀어 전쟁을 일으킵니다(계16:14-15)
재림으로 인해 살육을 당한 무리들로 드러납니다(계19:17-18).
이 전쟁은 주의 재림으로 끝이 납니다.
세상 국가 간의 전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큰 지진과 한 달란트(34 킬로 그램)나 되는 우박과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면서 적그리스도의 진영은 흔들립니다.
어린양의 진노를(계6:16) 알고 숨기에 급급합니다.
그렇게 곡과 마곡의 전쟁은 요란하게 시작하였고 매우 긴박한 상황이지만 그 결말은 간단하게 끝이 납니다.
5. 예수님의 재림과 이스라엘의 구원
예수님의 재림은 적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신음하던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회심한 유대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특별히 보아야 할 것은 모든 이방 국가들은 적그리스도의 심한 핍박으로 모든 성도들이 산과
들로 또 이리저리 박해를 피해 도망 다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하고 살아 있는 자들도 목숨을 건지기 위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난을
받습니다. 회심한 유대인들 역시 동일한 고난을 받습니다.
이방인들에 의해 약탈당하고 절반이나 되는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갑니다(슥14:1-2).
마지막 남은 자들을 향한 곡과 마곡의 침입은 결국 주의 재림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재림 직전의 모든 관심이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으로 직결한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당하지만, 유대인들은 마지막까지 흩어지지 않고
적그리스도와 싸우는 유일한 민족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어느 한 날을 시점으로 잡아 모든 회심한 유대인들과 이방 그리스도인들을 전멸시키려
정합니다.
마치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 12년 12월 13일(에3:7,13) 모든 유대인들을 멸절시키려는 계획과 같습니다.
이 날은 모든 성도들(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에게 가장 큰 위기의 날이지만 주의 재림의 날이기도 합니다.
주의 재림만이 남은 성도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 재림은 결국 모든 이방 성도들과 가시적으로 큰 핍박과 위기 속에 있는 유대 성도들까지 그 생명을 구원하는
날입니다.
6. 열방이 하나 되어 재림을 맞이함
재림 즉 지상 최대의 축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 성도들이 하나되어 찬양함으로 절정에 도달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모습을 알고 있었기에 이방 성도들은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해하며,
또한 유대인들도 이방인들을 향한 이런 계획하심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롬15:10)
*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롬15:11)
이런 놀라운 계시를 바울만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구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기록했던 모세 역시 이러한 놀라운 계획을 알았습니다.
모세의 노래 제일 마지막 부분입니다.
*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신32:43)
재림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면 우리가 이스라엘을 어떻게 생각하면서 반응할 것인지
지혜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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