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별들은 누구인가?

오은환 2020. 8. 18. 17:14

 

별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어려운 질문입니다.

 

*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계12:1)

 

*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계12:4)

 

저자의 해석의 기반이 유대 묵시문학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별을 사람으로, 또 다른 곳에서는 천사로 접근합니다.

 

"또한 유대 묵시 문학에서 하늘의 별들은 억압자에게 학살당한 의인들을 상징하는데

(에녹1서 46:7), 용이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떨어뜨렸다는 것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수많은 희생자들을 경멸하는 용의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다"(p.292)

 

"그리고 일곱 별은 일곱 교회를 대표하는 천사들을 가리킨다(계1:20)"(p.96)

 

"환상에서 보이는 별들은 교회들의 천사들로 해석된다. 이 천사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지상에 있는 각각의 교회를 위한 천상의 대표들이다. 초기 기독교는

성도들을 대표하는 천사들이 하늘에 있다고 생각했다"(p.99-100)

 

사탄이 던진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은 천사들의 타락을 가리킵니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로 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별은 그 자체로 어느 특정한 존재를 가리키기보다는 사람이나 천사들 가운데서

지도자를 지시하는 것으로 봄이 더 정확합니다.

 

해를 입고 발로 달을 밟으며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던 여자의 모습에서도

열두 별은 이스라엘 각 지파를 세웠던 지도자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