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병학 교수의 이론은 현장에서 듣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첫째 짐승은 로마제국을 상징한다고 주장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용의 첫째 대리인으로서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일곱 머리는 로마의 일곱 황제를 상징한다...그렇지만 소아시아의 약자들에게
총독의 부임은 바다로부터 올라온 식민주의 세력으로 느껴졌을 것이다"(p.305)
저자는 땅에서 올라온 둘째 짐승을 로마제국에 협력하는 토착 권력자라고 합니다.
매우 생소한 이론입니다.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처음 짐승을 위해서 로마 제국의 정책을 선전하고, 로마에 대한
정치적 충성의 표현으로서 황제 숭배를 실행함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개인적 이익을 챙기는 식민지의 토착 권력자들을 상징한다"(p.313)
이런 관점을 확대해보면 짐승들(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은 어느 시대나 존재하고,
특별히 종말에 일어날 역사적 유일성을 배제합니다.
혹은 종말에도 짐승들이 존재한다고도 할 수 있지만 특별한 존재로서 주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에게 대환난을 가하는 존재로는 보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계시록의 특수성을 제거하고 주의 재림의 긴박함을 무디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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