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해석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한 이론을(라킨, 럭크만 주장) 수용하기에는 허점이 너무 많습니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소위 기본이 된다는 해석원리가 실상 기본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게나 아무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전 10:32).
2.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딤후 2:15).
2번을 기본으로 하여(나누라고 해석) 나누었더니, 1번으로 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것을 소위 성경 해석의 기본 원칙으로 잡고 거기에 맞지 않는 것들은 다 사이비라고 주장합니다.
기본으로 잡은 딤후2:15절은 <올바로 나누어>라고 해석하는 것 보다, 개역개정처럼 <옳게 분별하며>가
더 어울립니다.
디모데 전후서는 에베소 지역 교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영지주의자들에 미혹에 대처하기 위해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말씀을 자기들의 필요에 따라 난도질 했고, 말씀에 없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냈는데,
바울이 무슨 의미로 전달하려 했겠습니까?
영지주의자들처럼 자기들 마음대로 나누어라 했을까요? 제대로 분별하라 했을까요?
또 문제가 되는 것은 님께서 3 가지로 나누어서 유대인, <이방인>, 하나님의 교회라고 확정합니다.
조금 어설픈 것이 아니라 많이 그렇습니다.
이방인이란 표현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원어처럼 헬라인으로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나눌려고 작정했으면 더 나누어야 하는데 왜 세 가지로만 한정하십니까?
왜 나오는 대로 나누지는 않은가요?
①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고전12:13)
- 4 가지로 나누네요
더 많이 나누면 안되는가요?
②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 6 가지로 나누네요
무더기로 나오는데 어떻게 이런 구절들은 안보려 하십니까?
③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골3:11)
- 8 가지로 나누네요
더 이상 이런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일은 어린 아이가 작은 컵으로 바닷물을 모두 담을 수 있다는 생각과 다를 바 없습니다.
'15. 서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제임스의 독선 (0) | 2014.07.05 |
---|---|
바울의 기도를 통해 본 충만 (0) | 2014.06.26 |
양자의 영을 받은 사람들(롬8:14-16) (0) | 2014.05.04 |
<환난 전 휴거>는 허구 (0) | 2014.04.11 |
올바른 순서 - 재림, 부활, 휴거 (0) | 2014.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