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영과 혼은 다른 곳에 있는가?

오은환 2020. 9. 9. 23:00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영혼(영+혼) 혹은 영(혼이 포함된), 혼(영이 포함된)이

자유롭게 사용됩니다.

어느 한 단어를 말해도 나머지 의미도 따라옵니다.

그래서 영혼이 천국에 있다고 할 때 영이나 혼 모두 같은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혼과 영이 각각 다른 의미이며, 또한 각각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은 낙원에, 영은 특정한 장소가 아닌 하나님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두 구절을 통해 비교함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죽임을 당한 영혼들(프쉬카스)이 제단 아래에 있어(계6:9)

*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퓨뉴마시)(히12:23)

 

1. 죽임을 당한 혼들(프쉬케)은 어디에 있는가?

※ ...죽임을 당한 영혼들(프쉬카스)제단 아래에 있어(계6:9)

 

계시록에 등장하는 혼들은 새 예루살렘 성의 성전 제단 아래에 있습니다.

혼들이 거하는 장소는 좁게는 성전이며, 넓게는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생명나무가 있는 낙원이며(계22:1-2), 또한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계21:10).

하나님의 성이며(계3:12), 거룩한 성입니다(계21:10).

 

2. 온전케 된 의인의 영(퓨뉴마)은 어디에 있는가?

히브리서 12장에 나오는 의인의 영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곳 역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입니다.

★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히12:22)

 

도성을 원어로 보면 성(폴리스)입니다.

혼란이 없도록 하나님의 성 곧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곳에는 계시록 4-5장처럼 모든 하늘의 존재들이 거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천사들, 이십사 장로, 네 생물들과 성도들입니다(히12:22-24).

 

3. 혼과 영을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에 혼과 영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이나 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존재하기에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용어를 사용해도 됩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낙원이 곧 새 예루살렘 성이라는 것을 모른데서 나왔습니다.

혼은 낙원에, 영은 미지의 곳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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